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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레스터시티 제이미바디 그는 누구인가?

윤여시 2015. 11. 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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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레스터시티 제이미바디 그는 누구인가?


얼마전 2003년 맨유의 반니스텔로이가 세웠던 10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이 깨졌다. 이 대기록을 깬 주인공은 바로 EPL에서도 약체로 분류되었던 레스터시티의 제이미바디였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


<제이미바디>


|제이미 바디 피지컬과 경력


출생: 1987년 1월 11일 

포지션: FW, 윙어

키: 178 cm

체중: 76 kg


셰필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이미 바디는 대부분의 선수들과는 다르게 이미 15세 사춘기가 되어서야 축구를 접하게 되었다. 때는 2002년으로 셰필드 유소년 선수로 늦깎이로 활동하게 된 제이미 바디는 이후 잉글랜드 8부리그 스톡스브리지로 이적하게 되었고 2007년 1군으로 승격하게 된다. 


하지만 제이미 바디의 당시 시급은 주급 5만원으로 치료용 부목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야 했다. 그러나 제이미 바디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축구와 일을 함께 병행하며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포기 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 제이미 바디는 친구들과 술집에서 술을 먹다가 보청기를 착용한 자신의 친구를 조롱한 다른 취객과 시비가 붙어 큰 싸움이 났고 법원에서 전자발찌 착용이라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는 일도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사건으로 귀가 시간을 지키도록 명령한 법원 명령에 따라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를 뛰다 말고 담을 넘어 집으로 달려가야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전한다. 


여튼 제이미바디는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할리팍스 타운에 이어 5부리그인 컨퍼런스 프리미어 플릿우드 타운을 거치면서 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군계일학의 활약을 보인 제이비 바디는 5부리그에서 42경기서 34골이라는 놀라운 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제이미 바디는 리그 경기 중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당시 레스터시티의 나이젤 피어슨 전 감독의 눈에 띄었고 201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 2부리그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게 되었다. 이때 그의 이적료가 100만 파운드 약 17억 4천만원이었으니 제이미 바디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이때서야 세상에 조금씩 알리게 되었다.





|레스터시티에서의 제이미 바디


레스터시티로 이적한 13-14시즌 제이미 바디는 41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라는 그의 생애 제일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후 13-15시즌에서 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그는 맨유와의 경기 5-3승리에서 네번째 역전골을 뽑아 넣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그후 5골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포터즈들에게 비난 아닌 비난을 듣기도 했다.


또한 제이미 바디는 시즌 종료 후에 카지노에서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카메라에 찍히면서 구설수에 올랐고 자신의 팀 동료이자 일본 선수인 오카자키 신지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큰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제이미 바디는 이를 피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뉘운친다고 반성,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며 논란을 피해 나갔다. 


그리고 올 시즌 15-16에 지속적인 득점포를 가동시키더니 마침내 11경기 연속 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14경기 14골로 믿을 수 없는 득점 1위를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 에서는 이같은 제이미 바디의 역전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될 전망이며 배역 루머로 트와일라잇의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까지 거론되는 등 루머 아닌 루머도 돌고 있는 것으로 봐서 제이미 바디의 인기가 그의 인생역전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듯 하다.


또한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 되어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 경기에서도 데뷔하는 등 그의 축구선수로서의 모든 꿈은 차곡차곡 이루어 나가는 모습이며 다른 유럽의 빅클럽들도 그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그의 발전이 더욱더 기대된다.



|제이미 바디 장점과 단점


제이미 바디의 장점은 스피드로 빠른 발을 활용한 공간 침투등이 큰 장점이다. 특히 그가 보여주는 감각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한박자 빠른 슛팅들은 다른 스타급 스트라이커와는 또다른 면모일 수도 있다. 타이밍 캐치와 골감각이 살아있는 것이 큰 장점. 하지만 비교적 늦은 나이의 프리미어리그 데뷔라는 부분은 그의 경기 플레이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으며 앞으로도 바디의 경기력 기복의 유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스트라이커로서 그의 피지컬이나 신체적 능력은 그렇게 뛰어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플레이 등이 읽혔을 때 그가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도 의문점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제이미 바디의 골들은 환상적일만큼 빠르고 멋진만큼 이번시즌 커리어 하이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는 지켜봐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제이미바디 골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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