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작침의 뜻과 유래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꾸준히 노력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낼때 마부작침이라는 사자성어를 쓰곤 한다. 마부작침 그 유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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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 유래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다라는 뜻의 마부작침은 (磨 갈 마, 斧 도끼 부, 作 만들 작, 針 바늘 침)으로 이루어진 말이다.
당나라뿐 아니라 중국 역사를 대표하는 시인 이백은 자는 태백이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중국의 촉 땅을 방문해 유년시절을 보냈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도교에 심취했던 이백은 이미 10살 때부터 시와 글에서 신동으로 불릴만큼 그 재주를 보였다. 하지만 공부에는 유난히 흥미가 없었기에 그 아버지는 걱정하며 이백에게 스승을 붙여 상의산이라는 산에 보내게 된다. 하지만 이백은 얼마 안가 공부에 싫증이 났고 스승 몰래 산을 내려와 도망치려는 계획을 세운다.
마침내 이백은 기회를 엿보다 스승 몰래 산을 내려가는데 성공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산을 내려오는 길에 한 노파가 냇가에서 바위에 큰 도끼를 쉼 없이 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 이백이 노파엑 묻는다.
"할머니, 지금 뭐하시고 계신건가요?"
그러자 노파가 당연한 듯이 "바늘을 만들고 있단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자 이백은 놀라며 "아니 도끼로 바늘을 만들다니요?"
노파는 놀라는 이백을 보며 "그래 이렇게 도끼를 돌에다 갈다 보면 바늘이 되지 않겠느냐?"
중국의 시선이라 불리는 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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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은 당나라대의 천재시인 두보와 함께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최고의 시인이다. 그는 서역과 무역상인 아버지 밑에 자라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였지만 시와 글에 있어서만은 천재였다. 단 그의 방랑에 가깝다시피한 생활로 인해 그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는편은 아니다. 그는 중국 곳곳을돌아다니며 두보를 포함한 당시 당나라의 천재 시인들과 교류 하였다.
이후 그는 당나라 현종의 부름을 받고 한림공봉이라는 관직을 하사 받았지만 현종 곁에서 정치적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시만 쓰다가 관직에 따분함을 느끼던 도중 현종이 아끼는 신하 고역사와 싸우고 관직을 내려 놓게 된다. 이후 다시 그는 두보와 함께 중국 대륙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를 지었고 56세에 현종이 안녹산의 난으로 도망을 가자 그의 열여섯번째 황자였던 영왕이 거병하였고 그곳에 군사로 있다가 새로 즉위한 황자 숙종과 대립하다 싸움에 패해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후 그는 유배를 떠나게 되고 도중에 곽자의의 노력으로 사면되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죽고만다. 워낙 시의 성인이라 불렸던지라 그가 장강에 비치는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말이 돌 정도로 그의 죽음 역시 낭만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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