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빙그레 바나나우유 모든 유제품 가격 인상 이유

윤여시 2013. 9. 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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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우유 모든 유제품 가격 인상 이유

아버지 월급빼고 모든 것이 오른다는 말 다들 들어 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듯 이번에는 유제품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을 선언했다.

바로 주 원료가 되는 우유의 가격 인상 때문이다... 도대체 얼마나 더 올라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유제품도 무서워 못먹겠다. 

 

 

우리의 사랑을 받아온 바나나맛 우유

 

 원유의 인상은 장기적으로 빵, 과자 부터 시작해서 단기적으로 모든 유제품의 가격을 인상시킬것이다.

이번에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가격은 편의점에서 1200원에 팔던 것이 1300원으로 올라갔다.

(이는 10월1일 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대형할인점에서는 뭐가 그리 급한지 9월 26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제 바나나맛 우유도 못먹겠다.

이뿐만 아니라 요플레 4개의 가격은 2,500원에서 2700원 참맛좋은우유 1000ml는 2339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된다...

 

 

안그래도 비싼 커피전문점 커피들의 가격이 올라간다. 

 

자, 이제는 가격 올릴 명분도 생겼겠다. 안그래도 밥보다 비싼 라떼들의 진격의 가격 러쉬가 시작되었다.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는 이제 기다렸다는 듯이 원유가격 인상과 더불어 약 300원 정도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모든 프랜차이즈가 우유가 40%를 차지하는 라떼의 가격을 인상시키지는 않을 것이나 분명.. 속도의 차이지 

너도 나도 가격을 올리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이 뻔하다. 라떼 종류로 한 5300원에서 5600원으로 오르지 않을까 예상된다.

 

 

 

원유 가격 인상 후 우리의 유업들은 모두 주가가 올랐다.

 

우유가격 인상이 확정되면서 우리나라 굴지의 유업들의 주가가 올랐다. 이제 당장 9월 말부터 인상이 발표 되면 딱 이번 마지막 4분기부터 실적으로 들어올 것 같다... 연말에 큰 이익좀 보겠는데?

우리 낙농업을 살리기 위해 시행한 원유가격연동제가 대기업의 이익을 올려주게 된 꼴이 된 것이다.

우유가격연동제란? 우유 생산비의 변동률이 5%이상 차이가 날때 3~4년 주기로 협상을 거쳐 원유가격을 결정하고 이를 통계청의 물가상승률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다.

여튼 우유가격이 오른 이유는 예전부터 호시탐탐 우유가격을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던 유업들은 원유가격연동제 실시후 원유 가격이 오르자 바로 우유가격을 올리려 했다. 그러나 정부와 대형마트들이 당부와 자제를 들으며 어쩔 수 없이 한 걸음 뒤로 밀려나있다가 우리나라 1위 유업인 서울우유가 8월말 대형마트들과의 가격 인상 협상에 나서며 그 포문이 열렸다. 

 

 

우유 못 먹겠다. 이제.

이후 곧바로 치고 들어 올 것 같았던 유업들이 밀어내기 파문과 이런저런 소리들때문에 눈치만 보다가 이제

드디어 한번에 나선 것이다. 업체3위였던 매일유업의 인상을 시작으로 이제 빙그레, 동원 F&B 등 결국 모든 유업들이 결국 우유의 가격을 모두 인상했다. 이제 요플레와 치즈는 물론 크림과 빵 과자등의 물가 상승의 랠리가 시작되었다. 결국 소비자들은 이 무한랠리에 빠져들어 허우적 거리다가 결국 우유를 사먹게 되리라....

대책없는 우유가격연동제와 이를 이용해 먹는 원유회사 그리고 대형할인 마트의 이익 싸움에 당분간은

 올라가는 물가를 바라보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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