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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중앙미드필더 야야 투레

윤여시 2013. 9. 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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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중앙미드필더 야야 투레

아프리카라는 대륙은 마치 야생마 같은 선수들을 만들어낸다. 이번에는 투레 삼형제 중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야야투레다. 그의 형 콜로 투레는 리버풀에서 코트디부아르 최고의 클럽 ASEC 미모사에서 뛰고 있는 동생 이브라힘 투레가 있다. 그럼에도 3형제 중 가장 뛰어난 선수는 두 번째 야야 투레가 아닐까 싶은데 그에 대해서 자세히 한번 알아보자.

 

 

야야투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야야 투레

1983년생으로 우리나이 이제 딱 30살이다. 사실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중원에서 떡 하니 박혀 있는 야야투레의 피지컬은 프리미어리그 최고다. 사실 그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키 192cm 몸무게 85kg는 이를 뒷받침 해주는 좋은 증거가 된다.

야야투레는 1996년 지금의 동생 이브라힘 투레가 뛰고 있는 ASEC미모사에 유소년 클럽으로 처음 입단한다. ASEC미모사는 아프리카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서 이곳에는 형 콜로 투레를 비롯 살로몬 칼루 등 코트디부아르의 국대 대부분을 배출하고 있는 클럽이다. 이곳에서 활약하던 야야투레는 18살에 유럽무대를 처음 밟게 되는데 그곳은 바로 벨기에 클럽 베버렌이었다.

 

 

 야야 투레 그리스에서 뛰다.

베버렌에서 2년 7개월동안 활약하며 유럽리그를 경험한 야야 투레는 팀의 재정 위기로 인해 2003년 우크라이나 메탈루흐 도네트크로 이적하게 된다. 우크라이나에서 2년을 다시 보낸 야야투레는 그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하게 되는데 당시 레전드였던 브라질의 히바우도와 함께 뛰며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또한 그리스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은 2005년 그를 당시 메시, 월콧, 비디치, 마스체라노 등과 함께 축구 유망주 10에 뽑히게 할만큼 그의 인지도는 물론 모든 것을 성장하게 했다. 덕분에 이제 유럽 최고의 클럽들도 그에게 눈독을 들였으며 수많은 러브콜을 보내온다. 또한 당시 아스널에서 뛰고 있던 콜로 투레를 비롯해서 아스날 위성구단이었던 베베른 출신이었다는 점이 그를 아스날 이적 직전까지 몰고 갔으나 취업비자 문제로 입단을 하지 못하게 된다.

 

 

 야야 투레 바르셀로나로..

그러던중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야야 투레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클럽들에게 확신을 주게 되는데 이 같은 수많은 클럽의 러브콜은 야야 투레로 하여금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벗어나고 싶어하게끔 만들었고 그는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그리스 라디오 방송국에서 이적을 선언하며 훈련도 불참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어쩔 수 없이 야야투레를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시키게 된다. 그리고 야야투레는 프랑스리그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데 극심한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AS모나코에서 유일하게 빛나며 27경기 5골이라는 활약을 보였다. 그리고 그는 2007년에 스페인 명문 세계 최고의 클럽 바르셀로나로 입단하게 된다.

 

 

야야 투레 이제는 맨시티로 ... 

2007년 9월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첫 골을 신고한 야야투레는 스페인 무대에서도 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바로 이듬해 과르디올라 펩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야야 투레는 그 자리를 위협받게 된다. 과르디올라 펩 감독이 구상하고 있던 바르셀로나의 플레이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더욱더 어울렸기 때문에 과르디올라는 부스케츠를 주로 기용하며 투레는 주전 경쟁에서 힘든 싸움을 하게 된다.

물론 과르디올라 시절의 바르셀로나는 최강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선택은 옳았으나 미드필더에서 중앙수비수로 까지 내려 가게 된 야야투레는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2010년 드디어 야야 투레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돈을 뿌리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게 된다.

 

 

 물 만난 야야 투레

2010년 8월 토트넘과의 데뷔전을 시작으로 이후 34경기 6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중앙 미드필더로서 최고의 활약을 예고 했다. 바르셀로나보다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바꾼 그는 뛰어난 피지컬로 중앙에 박혀 최고의 박스투박스 box-to-box형 미드필더로서 중앙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하며 프리미어그에서 그의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시켰다.

맨시티에서 리그 우승과 컵 우승등을 경험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으로서 맨시티를 올려 놓는데 일조한 야야투레는 이번 시즌에서도 맨시티가 경기를 조율하는데 있어서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덕분에 2년연속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는 물론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물 만난 야야 투레 스타일

그의 장점 스탯을 살펴보면 천부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성큼성큼 뛰는 스피드와 아프리카 선수들의 유연함을 고루 가추었다는 것이다. 특히 공수 밸런스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잘잡혀 있어서 그가 있는 맨시티는 마치 강한 허리 근육을 가진 레슬링 선수를 보는 듯한 안정감을 갖게 한다. 또한 패스에 있어서도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찔러주는 패스에 능하며 가끔씩 터져나오는 그의 중거리슛은 맨시티 팬이 그를 우러러 보게 만든다.

골을 많이 넣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까지 볼 수 있기에 이리 저리 돌려 먹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야야 투레는 33살까지는 맨시티에 있을 것 같은데. 과연 그의 중앙 붙박이 플레이가 언제까지 먹힐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잇을 것 같다.

<야야 투레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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