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와 관련된 표현 그 유래는? 밴드왜건, 언더독, 브래들리, 왝더독 효과선거와 관련된 표현 그 유래는? 밴드왜건, 언더독, 브래들리, 왝더독 효과

Posted at 2020. 4. 13. 23:41 | Posted in 언어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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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관련된 표현 그 유래는? 밴드왜건, 언더독, 브래들리, 왝더독 효과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만큼 피튀기는 행사(?)는 찾기 힘들 것이다. 그만큼 선거에는 우리가 아는 상상 이상의 자본과 홍보, 기획, 커뮤니케이션 기법은 물론 선거 판세를 읽기 위한 유권자들의 심리분석까지 모두 총동원된다. 

 

때문에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유권자들의 심리적 효과를 표현하는 단어도 많은데, 오늘은 이 선거와 관련된 표현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려 한다. 

 

|대세를 따른다! 밴드왜건 효과

 

밴드왜건 효과는 편승효과, 쏠림, 유행효과 등으로 불리는 마케팅 용어이다. 그 유래는 미국 서부개척시대 때 밴드왜건(마차)이 음악소리와 함께 금광 발견 소문을 내며 돌아다니면 밴드왜건을 따라 사람들이 이러저리 따라 움직이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 

대표적 사례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허니버터칩이 있다. SNS를 통해 허니버터칩의 유행이 일자 사람들은 허니버터칩을 사려고 줄지어 서 있는 것도 모자라 인터넷에서 웃돈까지 주며 산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정치에서도 밴드왜건 효과는 쓰인다.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나 유세 운동을 통해 대세로 보이는 후보자가 있다면, 유권자들이 대세를 따라 강한 후보자에게 투표한다는 것인데, 1848년 대선 때 출마한 자카리 테일러가 당시 인기 있는 광대였던 랜 라이스가 악대를 동원해 요란한 음악과 함께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선거때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용어다.

 

대표적 사례로는 우리나라의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대세론과 함께 선거기간 내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인 것에서 밴드왜건 효과를 말하곤 한다.   

 

|난 약자를 응원할래! 언더독 효과

 

약한 개가 이기길 바라는 심리, 개들이 싸우는 투견장에서 힘이 강하고 위에서 누르는 개를 오버독, 탑독이라 말하며 아래에 깔려 패배하는 개를 언더독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되었다. 흔히 스포츠 경기시 약한 팀 혹은 선수가 강한 팀이나 선수를 이기길 바라는 심리 효과이다.

인간은 흔히 무의식적으로 약자를 동정하고 응원하는 심리가 있는데, 이는 선거판에서도 먹히는 전략이다. 자신의 당을 여론조사에서 밀린다며 솔직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을 강조하며 동정표를 얻으려 하는 것이다. 

실제 1948년 미 대선에서 언론과 기관 모두에게 뒤쳐지던 해리트루먼이 20%포인트의 지지율 차이를 뒤집고 4.4%포인트 차이로 당선되었을 때 사용 된 용어이다. 

 

|내 마음은 숨겨야지! 브래들리 효과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당시 흑인 후보 토머스 브래들리가 여론조사 및 출구조사에서 승리 했지만 막상 개표 해보니 백인 후보에게 패한 일에서 유래한 효과이다. 

다시 말해 유권자들이 사회적 분위기나 여론을 의식하고 자신의 마음을 속이고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 거짓을 말하는 것인데,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졌던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다시 한번 브래들리효과를 입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흔히 샤이보수라는 말이 이 브래들리 효과를 의식하고 나온 말인데, 보수인 유권자가 자신을 드러내기 싫어 진보라고 답한다던가 진보당의 후보를 찍었다고 출구조사 등에서 말한 것을 그 사례로 들 수 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 왝더독 효과

 

왝더독 (wag the dog effect) 효과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사자성어로는 주객전도라고 표현 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선물시장은 본래 현물시장에 의해 움직이게 되는데 선물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선물 가격이 오르게 되면  현물가격과의 가격차이가 벌어지게 된다. 이때 고평가된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매수함으로써 주식현물 가격이 갑자기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본말이 전도된 왝더독 현상이라 한다.

좀 더 쉬운 사례로는 미끼상품을 투척하여 본상품을 사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어렸을 적 빵에 스티커를 끼워넣어 스티커를 사려고 빵을 사는 행동을 왝더독이라 볼 수 있다. 선거에서는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사퇴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지는 양상을 보일 수 있어, 이를 왝더독 현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번 선거에서 어떤 심리적 영향이 선거판세에 영향을 줄지 단언할 수 없지만, 하나 확실한 건 이러한 심리적 효과에 편승에서 투표하지말고 자신의 미래를 책임질 공약을 보고 판단할 때, 좀 더 선진적인 정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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