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서양

세계의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의 어린시절

윤여시 2013. 10. 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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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

시민들의 민주정치를 선보이며 우수한 문화를 뽐내던 그리스 도시국가 문명 중 아테네는 자신들의 위용을 뽐내기 위해 주변 그리스 도시 국가들을 다스리려 하였고 이에 맞서 스파르타와 다른 국가들이 서로 대립함으로써 고대 그리스 세계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북쪽의 작은 국가였던 마케도니아가 성장해 알렉산드리아 제국이 만들어지게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알렉산더 대왕이 있었다.    


알렉산더 두상

 알렉산더 대왕 ... 그의 두상은 참 많이 본 것 같다.

 

 


1. 알렉산더 대왕 탄생.

알렉산더 대왕은 당시 그리스 북부의 작은 왕국인 마케도니아에서 필리포스2세의 아들로 태어났다. 필리포스2세는 알렉산더 대왕을 낳기 전에 왕비의 몸에 사자가 그려졌다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왕비는 번개를 맞는 꿈을 꾸었고 불덩어리가 사방으로 퍼지는 꿈을 꾸었다고 했는데 이를 전해 들은 신관이 알렉산더 대왕은 사자처럼 용맹할 것이고 온 세계를 정복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이 세상 위인들은 다 꿈에서 시작한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알렉산더 대왕 ... 세계 정복의 꿈을 꾸다.


2. 알렉산더 대왕의 성장

알렉산더 왕자는 그 꿈 처럼 무럭무럭 자라나기 시작했고 두 눈은 언제나 밝고 빛났으며 (실제로 알렉산더 대왕의 눈은 모든 작품속에서 크고 또렷하게 표현된다.)  하얀 피부에 잘생긴 얼굴에 늠름하고 힘이 넘쳤다. 알렉산더가 태어 난 후 그의 부왕 필리포스2세는 온통 이웃 나라를 정복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이를 본 어린 알렉산더 왕자는 필리포스2세에게 "아버지께서 이 세계를 다 정복하시면 저는 이다음에 할 일이 없잖아요?" 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아버지를 피를 이어 받아 어렸을 적부터 정복자의 기질을 타고 난 왕자였다.

그리고 그의 부왕 필리포스2세는 자신의 아들 알렉산더 왕자에게 그 당시 세계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들을 모두 스승으로 초빙하여 알렉산더 왕자에게 1:1 교육을 하게 만든다. (마치 스티브잡스, 워렌버핏, 빌게이츠 등등을 스승으로 붙여줬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 

제일 첫 번째로 필리포스2세는 정복에 대한 야망이 컸기 때문에 자신의 부하 중 가장 용맹했던 무예를 가르칠 필로터스 장군을 스승으로 만들었고 두 번째로는 바로 인류의 철학사에 엄청난 족적을 남긴 아리스토텔레스를 그 스승으로 삼게 되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시에도 철학, 문학, 과학, 의학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던 지식인으로서 알렉산더는 이런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그의 스승 플라톤 그 위의 소크라테스의 모든 철학사상을 집대성 해 만들어낸 인류 최대의 천재.. 그런 그가 알렉산더의 스승이었다.)

그리고 어렸을 적 알렉산더는 그 무엇보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시로 읆은 호메로스의 시집 <오디세이>를 항상 머리 맡에 두고 자랐으며 또한 스승 아리스토텔레스가 교정했던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도 항상 끼고 살았다고 한다.

 

알렉산더 어린시절

알렉산더 대왕 ... 그의 유년시절 일화


3. 알렉산더 대왕의 어린 시절 일화

마케도니아의 주변국가 테살리아에서 한 말 상인이 필리포스2세를 찾아오게 된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며 필리포스 2세에게 훌륭한 말을 바치려고 왔다고 그 이유를 전했는데 필리포스 2세가 그 말을 보니 과연 윤기가 흐르는 명마중의 명마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 말은 아무나 탈 수 없어서 맨 처음 타는 사람이 주인이 될 것이라고 말 상인이 전했다. 그러자 필리포스2세는 자신의 신하들을 둘러보며 세계적인 명마를 탈 수 있는 사람은 다 나오라고 말했고 그 때 말을 훈련시키는 조련사가 앞으로 나섰다.

첫 번째로 나선 조련사는 말의 목덜미를 쓰다듬다가 말에 그대로 올라탔지만 말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고 조련사는 땅에 쳐 박히고 만다. 그리고 당시 마케도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장수이자 알렉산더 왕자의 스승이었던 필로터스 장군 역시 말의 조련에 실패했고 클레이투스 장군 역시 말에 떨어지고 만다. 

이에 필리포스 왕은 불 같이 화를 내며 자신을 놀리러 왔다고 말 장수를 죽이려 하였으나 12살이었던 알렉산더 왕자가 나서 자신이 저 말을 제압 해보겠다며 나섰다. 하지만 왕 필리포스2세는 자신의 훌륭한 장수들도 다스리지 못한 말을 왕자가 괜히 나섰다가 다칠 것이라며 말렸으나 왕자는 자신이 말을 못타게 되면 벌금을 지불하겠다며 약속하고 말에게 나아간다.

알렉산더 왕자는 거친 말에게 부드럽게 속삭인 후 재빨리 말 등에 타게 되는데 그 순간 말은 앞발을 높이 쳐들었다가 힘찬 울음소리를 내며 쏜살 같이 달리게 된다. 왕자가 다칠까 가슴을 조리던 필리포스2세를 비롯해서 수많은 신하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말이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마 부케팔루스이다. 


알렉산더 대왕. 그의 어린 시절은 비범했으며 비전이 있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배경이 되어준 아버지 필리포스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스승 아리스토텔레스가 있었다. 지금의 수많은 아이들이 꿈꾸는 비전과, 부모, 그리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알렉산더 대왕. 그의 정복활동은 2편에서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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