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의 실수들. 이제는 인도를 향해가다
이제 알렉산더 대왕은 완벽히 페르시아 대제국을 정복했다. 그를 막을 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알렉산더 대왕의 인생에는 이제 휘황찬란한 앞길 만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세계의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면서 문제에 빠지기 시작한다.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 수도 페르세폴리스를 정복하고도 동쪽으로 더더욱 진군한다 |
그 사건은 알렉산더 대왕이 아끼는 파르메니온 장군의 아들 필로타스에게서부터 발생하게 된다, 페르시아를 정벌한 알렉산더 대왕은 그리스의 아름다운 여인 안티고네를 상으로 받게 된다. 안티고네의 아름다움에 빠진 필로타스는 이번 페르시아 원정에서 자신의 아버지 파르메니온 장군과 자신이 없었다면 페르시아는 정벌 하지 못했다고 안티고네에게 말하게 된다.
안티고네는 필로타스에게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알렉산더 대왕에게 전했고 안 그래도 전쟁이 없어지며 자신의 권위에 대한 꺼림칙한 부분이 있었던 알렉산더 대왕은 이 말에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또한 필로타스와 그 가문의 정적들이 알렉산더 대왕에게 모함을 하기 시작하면서 알렉산더 대왕은 필로타스를 처형하게 된다.(마치 21세기 북한의 장성택을 보는 듯 하다)
또한 이 사건은 자신의 아버지 필립4세 때부터 충신이었으며 알렉산더 대왕에게 페르시아 정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알렉산더 대왕과 함께 전쟁의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파르메니온 장군의 처형까지 이끌게 된다. 즉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의심과 자신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때부터 충신이였고 2인자나 다름 없던 파르메니온 장군을 죽인 것이다.
영화 <알렉산더>에서 파르메니온 장군 역할을 맡은 존 카바나흐 |
이후 알렉산더 대왕은 새로 진군을 시작해 7년 넘게 동으로 동으로 진군하며 인도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이때쯤 알렉산더 대왕은 나이 29살에 록산느와 결혼을 하게 된다. 자신이 모두 돌볼 수 없는 대 영토를 지역의 가장 강한 귀족의 딸과 결혼계약을 맺으며 충성을 받기 위한 것과 또 자신의 2세에 대한 생각도 해야 됬기 때문이다. 물론 록산느는 당시 세계 최고의 정복자와 결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아름답기도 했다.
알렉산더 대왕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큰 실수를 하고 페르시아 원정길 당시의 당당 모습을 잃어 버렸다. 그는 술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파르메니온 만큼 충신이었던 클레이토스를 살해하고 후에 반란죄를 뒤집어 씌웠을뿐 아니라 그리스인들은 오직 신에게만 보이는 엎드려 절하는 모습을 알렉산더 대왕 자신에게 할 수 있도록 강요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당시 최고의 역사가이자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의 조카이기도 했던 칼리스테네스가 반발하자 알렉산더 대왕은 반란죄를 뒤집어 씌워 처형시키고 만다. 그를 따르던 충신들이 모두 반란죄에 몰려 처형 당한 것이다. 이 같은 알렉산더 대왕의 행동들은 점차 그를 무너트리기 시작했지만 자신을 막을자도 없었고 무서울 것도 없던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이 신인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으며 모두가 자신을 신처럼 받들길 원했다.
그는 페르시아의 옷을 입고 페르시아의 쾌락주의에 빠졌으며 수많은 후궁을 옆에 두어 다리우스 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의 욕심은 이미 알렉산더 대왕 자신도 절제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들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인도라는 새로운 곳을 향하여 내달리기 시작한다… 과연… 알렉산더 대왕 그 끝은 어떻게 됬을까?
알렉산더 대왕 그도사람이었다. |
여기서도 볼 수 있듯이 그는 타고난 장군이자 목표가 있어야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 없이 전진했던 사람이었다. 평화시에는 그의 모든 지혜는 쓸모가 없었고 오히려 최악의 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치적 능력은 땅을 기었다. 알렉산더 대왕.. 그 역시 자신이 되고자 했던 신적 존재가 아니라 하찮은 욕식 많고 전쟁을 즐기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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