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서양

알렉산더 대왕의 인도 정벌

윤여시 2014. 1. 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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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의 인도 정벌

 

알렉산더 대왕 그는 위대한 정복가이자 당시 세계를 거의 통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위대한 장군이었다. 그러나 페르시아 정벌의 목표를 달성한 알렉산더 대왕은 자만과 독선으로 많은 실수를 하기도 했는데 면면을 살펴보면 모든 것을 가진 알렉산더 역시 영웅 이전에 한낱 자만심과 허황된 꿈으로 가득찬 인물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실수에도 다시 한 번 자신의 목표를 다시 재 수정하여 정복의 길을 떠나는데 그곳은 바로 인도였다.





알렉산더 대왕의 대 제국... 아마 그의 행보는 

이후 나올 수많은 정복자들의 모티브가 되었을 것이다



페르시아를 정벌하고 페르시아에서 일어난 반란을 제압한 알렉산더 대왕은 인도를 정벌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던 중 한가지 고민에 빠진다. 바로 페르시아 정벌만을 목표로 자신을 따라주었던 군사들이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했고 도저히 싸울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알렉산더 대왕은 하는 수 없이 자신의 지휘부를 개편하고 군사들을 아시아인으로 재개편을 한 후 인도 원정길에 나선다.

 

빠르게 인도북부로 진입한 알렉산더 대왕은 인더스문명이 생겨난 인더스강 유역의 피르사르를 급습하여 정복하였고 그의 진격은 막을 자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당시 인도의 히다스페스강과 아케시네스강 사이의 땅을 지배했던 포로스왕이 히다스페스강에서 파죽지세의 알렉산더 대왕을 막아섰다.

 

포로스왕과 알렉산더 대왕이 마주선 히다스페스강(지금의 젤룸강)은 강폭이 800m이상 되는 큰 강으로 건너서 싸우는 쪽이 백이면 백 불리했고 알렉산더 대왕은 공격 해야 하는 원정길을 나선 입장이었기에 빠른 전투가 필요했다. 이에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군대를 강 건너편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도하할 것 처럼 보이며 포로스왕의 군대를 지치게 만들었다



 



젤룸강 <출처: 위키피디아>


포로스왕은 알렉산더 대왕이 자신의 군대를 힘 빼기 위해 일부러 왔다 갔다 움직임만 반복하는 것으로 판단해 더 이상 알렉산더 대왕의 군대를 따라 움직이지 않았고 이에 알렉산더 대왕은 안전하게 도하할 곳을 찾아 밤중에 몰래 도하에 성공한다. 이에 포로스왕은 뒤늦게 알렉산더 대왕의 군대가 도하한 것을 보고 일부 병력만 온 것으로 판단하여 아들을 지휘관으로 삼아 적은 군대를 보내어 막으려 하지만 알렉산더 대왕은 포로스의 아들은 물론 도하를 저지하러 온 소규모 부대를 전멸시킨다.

 

자신의 아들을 잃은 포로스왕은 격노하여 대규모 진군을 시작했고 당시 인도 군대의 가장 큰 전력감이였던 코끼리부대는 물론 보병과 기병을 앞세웠다. 이에 알렉산더 대왕은 기병을 좌우로 나누어 기동성을 활용하여 포로스왕의 우측과 배후를 돌아 공격하라 명했고 순식간에 진영이 무너지기 시작한 포로스왕은 다급한 나머지 코끼리부대를 이용하여 돌격을 명했으나 알렉산더 대왕의 투창과 쏟아지는 화살에 코끼리들이 난동을 부리며 자신의 군대를 위협하는 등의 대혼란에 빠지고 만다.

 

결국 알렉산더 대왕은 히다스페스강(젤룸강)에서의 승리를 거두며 그곳을 정벌하고 알렉산드리아니케아와 자신의 애마였던 부케팔로스의 이름을 따 알렉산드리아부케팔라 도시를 건설하였다. 하지만 이번 전쟁의 승리 후 군사들과 지휘관들은 계속되는 진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알렉산더 대왕 역시 인도의 습한 기후와 병, 모기 등 때문에 최대한의 영토만 확보한 채 다시 페르시아로 돌아온다.  



 


말라리아 <출처: 위키피디아>


알렉산더 대왕이번 인도 원정에서의 젤룸강 유역의 승리가 그의 정복 전쟁에 마지막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아주 젊은 나이에 최후를 대 제국의 정복자 답지 않게 죽고 만다. 그는 과연 어떻게 그의 정복에 대한 목표와 욕망을 접고 눈을 감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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