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식스맨 논란.. 미리 보는 재보선?무한도전 식스맨 논란.. 미리 보는 재보선?

Posted at 2015. 4. 13. 22:15 | Posted in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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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식스맨 논란.. 미리 보는 재보선?


무한도전 식스맨에 대한 도를 넘은 관심이 이제는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했지만 오히려 식스맨 후보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과 갈등이 이제는 눈 뜨고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물론 인터넷에서 철없는 네티즌들의 몰지각한 행동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이를 보고 있자니 마치 중세의 마녀사냥이 생각난다.


 


이것이야 말로 네거티브 선거..

  

|식스맨 논란..


노홍철이 음주운전 사건 이후 무한도전을 하차하면서 멤버는 다섯명으로 줄어들게 되었고 프로그램의 특성과 더불어 분량을 상당수 차지했던 노홍철의 부재는 제작진으로 하여금 새로운 멤버를 구상하게 하는데까지 이르게 한다. 


그리고 때마침 '킹스맨'이라는 영화가 흥행을 이끌면서 이를 패러디한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을 계획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무한도전 트위터에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를 추천해달라는 글을 띄우게 된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거나 혹은 잘 어울릴 것 같은 멤버들을 추천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후보들 가운데 압축하여 6번째 멤버를 뽑기 위해 현재 장동민, 홍진경, 강균성, 광희, 최시원을 남겨 놓은 상태이다. 


그런데 우습게도 무한도전 멤버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를 식스맨이라 칭하고 경쟁시키는 모습이 마치 4월 29일 열릴 국회의원 공석을 채우기 위해 여야가 내세운 후보들의 피튀기는 재보선과 여러모로 비슷한 것 같다.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이번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은 국가적인 선거에서 으레 볼 수 있는 네거티브 선거 공세와 특정 당을 지지하는 편 가르기 싸움을 볼 수 있는듯 하다. 시청자들은 서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무한도전 멤버에 넣기 위해 다른 후보에게 보기 힘든 악플을 달고, 과거 들쑤시기,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있다. 물론 이는 분명 제작진과 무한도전 멤버들도 의도하지 않은 것이겠지만 선거에서 네거티브가 판치는 선거는 건강한 선거가 아니듯이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 역시 결과적으로 해당 후보들뿐 아니라 무한도전 프로그램 자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욕설논란에 휘말린 장동민


   

|욕설 논란 장동민 두둔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처럼 시청자들의 과도하고 지나친 반응에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며 부정적인 반응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들에게 일이 터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개그맨 장동민으로 그의 과거 발언들이 문제가 된 것이다. 사실 장동민은 그동안 욕하고 화를 내는 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위의 욕설은 그냥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캐릭터였다. (마치 김구라 혹은 박명수 같은 캐릭터라 볼 수 있다. 과거 박명수의 무한상사 NG 욕설 사진이 유출 되었음에도 오히려 재미 있다며 긍정적인(?)반응이 온 것은 이 같은 캐릭터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여성비하 발언, 코디에 대한 무차별한 비하 발언은 그 수위가 끔찍할만큼 심했으며 이는 분명 질타의 대상이 되어야 할 정도의 수위였다. 이에 그 동안 식스맨 후보 찌라시까지 돌며 거의 장동민으로 확정적으로 흘러가던 분위기는 단숨에 그에 대한 비난으로 돌변 했고 장동민에 대한 정신 상태 운운하며 장동민이 내뱉은 말만큼이나 수위 높은 악플이 그를 향하고 있다.


그러나 장동민이 식스맨 후보 아니 유력한 후보가 아니였다면 이러한 논란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 때문인지 몰라도 이 같은 논란이 장동민 욕설 자체에 대한 비난 보다는 식스맨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는 이상한 비난으로 흘러가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장동민을 무도 멤버로 지지하던 사람들은 상대방 후보들과 관련된 소속사, 팬덤, 관련인들이 고의로 과거의 일을 꺼내어 장동민을 막는다는 주장을 하며 다른 후보들에 대한 무자비한 비판을 하고 있다. 이 역시 과거든 현재든 장동민이 잘못을 했다는 변하지 않는 점은 생각치 않은채, 오직 장동민을 식스맨에서 내리기 위한 상대방 후보들의 계략이라며 음모론까지 쏟아내며 장동민을 감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본질을 어긋난 장동민 혹은 기타 후보들을 향한 치고 받기 식의 팬덤 형성은 사태를 공정하게 보지 않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식의 이중 잣대와 총선이나 대선에서나 볼 수 있을만한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있을 쏘냐' 혹은 '아님 말고 식'의 네거티브 공세를 보는 것 같아 아쉽다.


 


 

|예능은 예능일뿐 엄격한 잣대는 다른 곳에....


흔히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들은 공인(공인의 개념이 왜 연예인일까?절대 아니다.)이니까... 또는 우리의 관심으로 먹고 사니까.. 라며 너무나 심한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마녀사냥은 물론 매장시키기에 집중한다. 자세히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있자면 마치 성인군자들만이 연예계를 구성하라는 암묵적인 강요 같다.


이번 식스맨 역시 그렇다.. 무한도전 제작진의 바람대로 이는 재미를 위한 것이다. 무한도전 식스맨이 저 위에 오른 후보중 누가 된다고 해도 전혀 우리의 삶에는 관련이 없으며 브래드피트 같은 헐리웃 스타들이 식스맨이 된다고 해도 우리의 일상에는 전혀 변화는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식스맨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세우기 위해 미친듯한 관심은 물론 차고 넘칠정도의 관심으로 관찰하고 상대를 깎아 내리는데 집착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4.29총선은 어떠한가 아니 4월 29일에 재보선이 하는 것이나 알고 있나? 혹은 후보는 알고 있나.. 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는 알고 있나... 이번 재보선으로 뽑히는 후보들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우리 나라를 변화시키며 우리 미래를 바꿀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런데 식스맨의 반도 기사가 나오지 않고 검색순위에는 오르지 않으며 후보를 알기 위한 그 어떤 노력은 찾아보기도 힘든 것이 야속하기만 하다. 


이제 세월호는 1주년, 앞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예상할 수 있는 4.29재보궐 선거는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식스맨이 아니라 이 나라를 이끌어갈 우리의 대표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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