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의 딸이자 정조의 동생 청연군주 과연 누구일까?사도세자의 딸이자 정조의 동생 청연군주 과연 누구일까?

Posted at 2021. 9. 12. 22:57 | Posted in 국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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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딸이자 정조의 동생 청연군주 과연 누구일까?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 사이에는 두 명의 아들과 두명의 딸이 있다. 이 중 첫 장남이었던 의소세자는 2살의 나이로 죽고 그 동생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조가 된다. 그리고 두 딸은 각각 청연군주와 청선군주인데 그녀들의 삶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그중 사도세자의 두 딸중 언니인 청연군주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옷소매붉은끝동 드라마에서 청연군주 역을 맡은 김이온

 |청연군주의 출생

 

1754년 영조 30년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의 장녀로 태어난다. 정조의 친동생이다. 혜경궁홍씨가 지은 한중록에 따르면 
한달을 늦게 낳아서 한산부인 이씨가 와서 궁에 머물며 혜경궁 홍씨를 돌봤다고 전해진다. 이후 영조가 청연군주가 태어나자마자 군주가 나와 귀하다며 기뻐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청연군주는 왜 공주가 아닌 군주라고 불렸을까? 그것은 왕의 딸이 아닌 세자의 딸이기에 그렇다. 세자가 왕이 되면 그때서야 공주로 불리지만 사도세자가 세자의 신분으로 죽었으니 청연군주라고 불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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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연군주의 혼인

 

청연군주가 12세였던 1765년 영조41년, 광산김씨 가문 참의 김상익의 아들 김기성과 혼인을 한다. 김기성이 역사속에서 그 흔적을 찾기 힘든데,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도 않다. 여튼 청연군주와 혼인하면서 김기성은 사도세자의 사위가 되었고 1790년 정조 14년에 사은정사로 청나라에 다녀오는 등 서사관을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청연군주가 입은 저고리

 |청연군주의 죽음 

 

청연군주는 68세의 나이로 1821년 사망하는데, 혜경궁 홍씨의 자녀 중 유일하게 혜경궁 홍씨보다 오래 산 자녀였다. 청연군주의 자녀는 7남 2녀였지만 그 중 장성한 자녀는 2남 1녀이다. 이 중 2남은 정조의 화성행궁 행차에 동행하기도 했다. 

생전에 사도세자가 이미 세자의 신분으로 죽었기 때문에 군주로 살다가 고종이 5대조를 추존하면서 사도세자가 황제로 추존 그때서야, 공주로 올랐다. 

 

|청연군주가 남긴 것들 <곽장양문록>

 

청연군주는 1773년 당시 20세때 자신의 동생 청선공주 그리고 궁녀 덕임(정조의 후궁 의빈성씨, 문효세자의 어머니)과 
궁중 여인 6명이 필사소설 중 가장 오래된 필사 소설 곽장양문록을 필사 했다. 성덕임은 혜경궁 홍씨가 너무나 아낀걸로 전해지며 때문에 후궁임에도 청연군주, 청선군주와 함께 해당 소설을 필사 한 것으로 보인다.

곽씨와 장씨 두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로 10권 10책에 다하는 한글 소설이다. 의빈성씨가 필사 한 부분에 그 의빈 글시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이 특이하다. 이 책은 낙선재 혹은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6.26전쟁 중 유출되어 부산으로 갔다가 고서 수집가 홍두선이 발견 하여 서울 역사박물관에 기증한다. 당시 군주 신분과 궁녀들이 함께 쓴 필사소설이라 그 의미가 있다 하겠다.

청연군주가 입은 옷

|청연군주가 남긴 것들 <노의와 당의>

 

청연군주가 남긴 것은 우리나라 복식사 연구에 영향을 끼친 노의와 당의가 있다. 청연군주는 죽고 남편 김기성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에 묻혀 있었는데, 1963년 이장 되면서 그 묘에서 우리나라의 각종 복식류를 비롯하여 생활용품이 출토되었다. 특히 복식류는 어린이 옷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사도세자의 딸이자 정조의 동생으로 역사속에는 많이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궁녀와 함께 필사 했던 소설과 그녀와 함께 묻힌 복식들은 우리 역사의 귀중한 자료이자 특이한 사례로 그녀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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