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면서 탁상공론만 일삼다! 사자성어 백면서생 유래와 뜻아무것도 모르면서 탁상공론만 일삼다! 사자성어 백면서생 유래와 뜻

Posted at 2021. 1. 24. 22:46 | Posted in 언어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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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면서 탁상공론만 일삼다! 사자성어 백면서생 유래와 뜻

세상일을 하나도 경험하지 못했으면서 말로만 일을 하거나 말도 안되는 논리를 세우는 사람을 볼 때 우리는 백면서생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흰 얼굴의 곱디고운 서생처럼 현실에 대한 경험 없이 오직 말로만 하는 풋내기들에게 쓰이는 말 백면서생 그 유래에 대하여 알아보자 

 

 

 

|백면서생의 유래와 뜻

 

백면서생은 흰 얼굴에 글만 읽은 사람이란 뜻으로 곱고 말끔해보이지만 세상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을 말하며 白 흰 백, 面 낯 면/밀가루 면, 書 글 서, 生 날 생 으로 이루어진 말이다. 백면서생 그 유래는 어떻게 될까?

 

백면서생은 5세기 중국 남북조시대 남조였던 송나라 심경지라는 장군이 쓴 말이다. 이 시대는 중국에서 손꼽힐만큼 한심한 부정부패가 이미 극에 달했던 상황이었다. 

 

당시 송나라의 황제였던 효무제는 처음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 때는 나라를 개혁한다면서 백성들을 황무지로 옮겨 개간하게 하고 귀족들에게 엄청난 세금을 거뒀다. 이는 송나라의 북벌을 위해 쓰이는 군사자금이며 중국 대륙의 북쪽을 점령하고 있었던 북위를 무찌르는데 사용할 것이다라고 공표한다.

그러나 효무제의 주변에는 간신들이 들끓었고 효무제 역시 막대하게 거둬들인 세금과 백성들의 고혈을 자신과 측근들을 위해서만 사용했다. 특히 효무제의 비위를 잘 맞추는 간신들은 항상 후대했고 자신의 뜻을 거스르거나 직언을 하는 충신들은 죽이거나 재산을 모두 빼앗았다. 

그러니 송나라는 완전히 무너져가기 시작했는데, 특히 벼슬에 오른 남자들은 모두 얼굴을 하얗게 화장하고 황제 옆에서 비위만을 맞추기 위한 글과 말을 배우기만 했다. 글자 그대로 '흰 얼굴의 글을 배우는 신하'들 백면서생이었던 것이다.

 

나라꼴이 이러한데도 효무제는 아무것도 모르고 북위와 몽골간의 전쟁이 벌어졌다는 소식만 듣고 출병을 선언하고 주위의 백면서생들 역시 모두 찬성했다. 이에 심경지가 나서, 효무제에게 '농사는 농부에게, 바느질은 아낙네에게 맡겨야 하는데 어찌 백면서생들과 전쟁을 논하십니까?'라고 직언을 올린다.

그러나 효무제는 이를 무시하고 당당하게 북벌에 나섰다가 북위에게 박살나고, 이후 심경지에 대한 보복으로 심경지는 물론 그의 가문을 멸문시켜버린다. 이후 송나라는 더 나락으로 빠져 효무제에게 그 누구도 충언을 하지 못하니 아첨만 하는 백면서생들이 가득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겨우 15년 후, 송나라는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리게 된다.

 

 

중국 남북조시대의 문신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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