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이케아 연필 코스트코 양파 거지 한국은 거지 공화국?

윤여시 2015. 2. 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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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연필 코스트코 양파 거지 한국은 거지 공화국?


최근 온라인 카페인 중고장터에 이케아 방문객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연필을 가져와서 3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짜라면 죽고 못사는 시민 의식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잊을만 하면 나오는 거지 논란... 진정 대한민국은 거지만 사는 곳인 걸까?



 


중고나라 카페에 등장한 이케아 연필


|이케아 연필 거지


지난해 12월 개장한 이케아 광명점은 이케아 가구를 미리 구경한 뒤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는형태로 쇼핑이 진행된다.(다른나라의 이케아 매장도 같은 방법으로 쇼핑이 진행된다) 여기서 이케아는 마케팅의 일환이자 고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품번호와 진열대 위치를 적게 하려고 이케아만의 독특한 연필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놓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연필이 최근 문제가 되었다. 가장 먼저 2월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필을 공짜라고 싹쓸이 하면서 이케아측이 연필 제공을 중단할 것이다"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직원의 말을 인용해서 다른나라의 2년치 연필이 우리나라에서는 2개월만에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글을 올린다.


그리고 2월 10일 중고나라에 이케아 연필을 3000원 가격으로 판다는 민망한 글이 올라오면서 다시 한 번 부족한 시민의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공짜라면 양심도 팔아버리는 목소리들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소문과 다르게 이케아측은 일시적인 재고 부족으로 연필이 없던 것은 맞지만 지금 현재는 연필이 다시 채워졌으며 소식처럼 연필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연필은 계속 지급된다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중고나라에 연필을 판매하겠다는 글에서 보듯 낯뜨거울 정도로 민망한 시민의식과 또 온라인 상의 확인되지 않은 허위 글들을 배포하여 혼란을 주는 행위는 단순히 해프닝이라고는 볼 수 없는 부족한 우리의 자화상이다. 






코스트코 양파거지와 목격담


|코스트코 양파 거지

글로벌 유통공룡이라 불리는 코스트코는 우리나라에 꽤 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는 유통업체다. 그리고 이 코스트코 매장 안에는 판매되는 핫도그와 함께 손님들이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공짜 양파가 썰어져 놓여 있는데.. 여기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일어나고 만다.

바로 이 양파를 비닐팩에 잔뜩 담아가거나 심지어 커다란 통을 가져와 양파를 싹쓸이 해가는 몰지각한 거지들이 등장한 것이다. 물론 이 역시 온라인 상에서 목격담 형태로 퍼진것이지만 속속히 올라오는 사진과 그럴싸한 글 들 그리고 무엇보다 코스트코 측에서 양파 근처에 붙여 놓은 "양파는 핫도그 구매시에만 이용가능 합니다. 포장하거나 남겨서 버리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은 이를 반증한다.

또한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스트코 양파를 이용한 요리법이라는 기막힌 글이 올라오면서 일부 몰지각한 거지근성을 가진 사람들의 수준을 보여주면서 코스트코 양파거지는 일약 스타(?)가 된다. 물론 공짜로 제공되는 것을 가져오는 것이 무슨 그렇게 거지근성이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공짜에 눈이 멀어 절제하지 못하고 뒷 사람에 대한 배려와 정해진 규칙에 대한 뻔뻔한 무시는 개인적으로 거지 이전에 도둑과 다를 바가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적 피해까지 입히는 범죄 파워블로거지

 


|파워블로거지

위에서 말한 두가지 사례 말고도 수많은 거지들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법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는 바로 이 파워블로거지다.

음식점이나 카페에 들어가 음식을 배불리 먹어 놓고는 자신이 블로거라며 값을 싸게 해주거나 무료로 해주면 블로그에 후기를 올려주겠다는 뻔뻔한 헛소리를 지껄이는 파워블로거지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인데 특히 만일 주인이 이를 거절할 경우 자신의 블로그에 후기를 거짓으로 남긴다거나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남긴다고 협박해 이익을 취득하는 악성 거지 범죄자 블로거들로 변질 되면서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블로거들의 횡포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하고 있지만 온라인 상에서 활동하는 그들은 이를 상관하지 않고 뻔뻔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 이뿐만이 아니라 각종 뒷돈이나 이득을 챙기고 물건이나 가게에 대한 대한 허위 거짓 홍보를 후기 형식으로 작성하여 사기까지 자행하고 있으니 파워블로거지들의 그릇된 생각이 불공정 거래를 양산하고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직간접적인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파워블로거지들의 이러한 행동들은 앞선 위의 두 사례와는 달리 분명한 범죄 행각으로써 최근에는 이들에 대한 처벌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어 부당이득을 챙기려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은 분명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회개 해야 하는 시점까지 이르렀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이케아나 코스트코를 방문하는 거지들은 들어본적이 없는지라 그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거지의 뜻에는 부합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 진짜 거지보다 더 거지 같은 불쌍한 행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수준에 대한 회의를 일으키고 있으며 더 나아가 남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까지 입히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또한 공짜라고 눈이 뒤집혀 달려들어 충분히 나눌 수 있는 것들을 독차지 하려는 이기심과 남을 기만하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갑인 것 같으면 모두 무시한채 권리만 행세 하려는 행동들은 이미 양심의 유무를 넘어서 사회를 병들게 하는 바이러스의 시작이라고 생각 된다. 때문에 이를 그냥 거지근성이라고 치부하거나 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치부하기 보다는 이를 통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어 아래부터 성숙하고 깨끗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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