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어원

6.25전쟁 남침과 북침의 차이

윤여시 2015. 11. 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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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남침과 북침의 차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교과서에서 남침을 정확히 표현하겠다고 한다. 6.25전쟁은 누가 뭐래도 북한의 기습 도발과 우리 대한민국을 불법적으로 침략하면서 원인이 된 전쟁인데 6.25전쟁과 관련 해서 남침과 북침의 논란이 언어적으로 왜 생길 수 밖에 없는지 무엇을 확실히 해야 하는지 알아봐야 겠다. 


<북한의 기습 3.8선 침입으로 일어난 6.25전쟁>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북한의 기습침입 무엇이 문제일까? 


6.25 전쟁이 일어난 날이면 단골로 발표되는 설문조사가 젊은세대들을 상대로한 6.25전쟁이 북한이 도발한 전쟁이냐 남한이 도발한 전쟁이냐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질문은 다음과 같다.


Q.  6.25전쟁은 남침입니까? 북침입니까?


그러면 결과는 남침과 북침 비슷하게 답변이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이런 설문조사 결과는 곧 젊은 세대들의 역사 인식 부재로 이어지며 많은 비판과 함께 북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주장 그리고 더 나아가 정치적인 프레임까지 내걸리게 된다. 


아마 이번 국정화 교과서에서도 가장 먼저 더 강력히 확립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이 '남침(북한의 남한침략)'이니 이것이 얼마나 국정화 교과서를 찬성하는 쪽에게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여기서 설문조사의 결과를 살펴보기 전 남침과 북침에 대한 용어의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설문조사에 응답하는 사람들이 똑같은 뜻을 두고 용어를 헷갈려 설문조사를 잘 못할 수 가 있기 때문이다.


즉, 다시 말해


남침은 (남한이 침략했다는 뜻), 북침은 (북한이 침략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면 많은 사람들이 용어가 헷갈려 북침을 선택했다는 설문조사 질문에 대한 비판이 잇따른 것이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응한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뜻을 헷갈려 북침을 많이 선택했다고 하니 정확한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올바른 답은 남침(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 북침(남한이 북한을 침략했다)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며 그러므로 정확한 답은 남침을 선택 하는 것이 맞다. 



 

국정교과서가 아닌 검정교과서로 역사를 배운 나지만 난 정확히 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다. 6.25전쟁은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을 불법적으로 기습하여 벌어진 비극이란 것을 때문에 애매모호한 단어로 질문한 설문 조사의 결과만을 놓고 젊은 세대들의 역사 인식을 운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물론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검정교과서로 배웠던 난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고 앞으로도 더욱 빛날 나라라는 것을 깨우쳤던 기억이 있다. 지금 국정화 교과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검정교과서는 좌파세력이 만든 교과서고 그로 인해 학생들이 패배주의,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배운다는 말은 나는 들어본적도 없으며 배운적도 없다... 국정화에 대해서 더 말하고 싶지만 이상 마치며 여튼 용어는 헷갈릴 수 있지만 그 사실만큼은 잊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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