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SBS 수목드라마 상승세 어디까지? 너목들부터 별그대까지....

윤여시 2014. 1. 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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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상승세 어디까지? 너목들부터 별그대까지....


지난 2013년 여름을 강타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 부터 시작된 SBS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세가 올 겨울 안방극장을 화끈하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까지 계속 되고 있다. 물론 중간에 KBS <굿닥터>, <비밀>의 반짝 상승세가 있었다고 하지만 파급효과가 더 큰 것은 SBS 수목드라마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쭉 이어지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의 특징과 상승세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자.





2013년 이보영의 대상은 물론 이종석을 

새로운 스타로 만들어 버린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청률의 영향을 주는 것은 무지막지한 남자캐릭터를 향한 여성들의 마음이다.


<너목들> 부터 <별그대>까지의 특징은 바로 여심을 마구잡이로 흔드는 무지막지한 남성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너목들>의 남의 마음을 읽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지키는 시크한 수하역의 이종석, <주군의태양>에서 위 아래 없는 시크한 재벌집 아들이지만 귀신 보는 여성을 칼까지 대신 맞아가면서 지키는 소지섭, 모든 것을 다 가진 두 명의 완벽한 남성이 한 여자를 두고  극도의 달달함을 엮어내는 <상속자들>, 그리고 이제는 하다 못해 <별그대>의 잘생긴 외계인이 등장해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능력으로 여성을 지켜낸다.

 

, 흔히 말하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미친 남자들이 만들어내는 캐릭터의 매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다해 모든 것을 바치는 그 모습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는 곧 시청률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여기서 살펴 볼 것은 만약 여성이 모든 것을 다 갖춘 재벌집 딸에 외계인에 남의 마음을 듣고 귀신을 보는 남성을 목숨 바쳐 지키려 했다면시청률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여성의 마음을 SBS수목드라마는 극도의 달달함과 참을 수 없는 남성들의 캐릭터로 사로잡은 것이 파급효과는 물론 시청률 싸움에서 승리 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KBS 굿닥터>에 밀리긴 했지만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상속자들>에 무사히 바통을 넘길 수 있게 만든 <주군의 태양>


|SBS 수목드라마는 초능력 전성시대


지난 겨울 많은 여성들을 녹여버린 <상속자들>을 제외하고는 4편중 3편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다. <너목들>에서는 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이종석을 비롯 <주군의태양>에서는 귀신을 보는 공효진과, <별그대>는 그 동안의 모든 초능력을 무색하게 할 외계인의 등장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또한 이 세 편의 드라마에서 나오는 모든 초능력 등은 상상만으로 가능했던 일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면서 재미를 이끌어 냈고, 또 극중 커플들의 로맨스에 엄청난 기폭제로 사용 되기 시작하면서 두 배 세 배의 달달함과 설렘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예를 들어 <너목들>에서 버스 장면 중 이종석이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 내릴 사람의 마음을 읽고 이보영을 그 자리로 끌고 와 앉힌다든지, <별그대> 처럼 초능력을 사용해 순간이동 하여 마치 영화 트와일라잇의 한 장면처럼 여자 주인공 전지현을 지켜준다든지 하는 장면들을 내 보내면서 마치 여성들이 잠이 들어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꿀 때나 나올 법한 상황을 드라마속에서 연출 하여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올 연말 가장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던 드라마 <상속자들> 


|여성 캐릭터도 사랑스러워야 한다


SBS수목드라마의 특징은 모든 것이 완벽한 남성캐릭터와는 다르게 어딘가 모자라는 여성 들이 꼭 등장 한다는 것이며 이는 여성 캐릭터를 더욱 사랑 받게 하는 완벽한 요인이 된다. 예를 들어 <너목들>의 이보영의 경우 똑똑하긴 하지만 드센 성격과 예의도 없고 겸손도 없는 성격에 가난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억척스러운 변호사였고 <주군의태양> 공효진은 착하지만 어리숙하면서도 자신이 보는 귀신 때문에 고통 받는 여자였으며 <상속자들> 박신혜는 불우한 가정 속에서 자란 가장 최상의 성격을 가진 전형적인 신데렐라 캐릭터였고 <별그대>의 전지현은 최고의 스타지만 어렸을 적 아버지가 떠난 가정인데다가 성격도 이상하고 지식은 엄청나게 짧은 백치미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말괄량이 캐릭터로 나온다.

 

즉 어딘가, 특히 가정이 불우해 강한 척 해도 연약 할 수 밖에 없는 여성 캐릭터들이 남성들에게 더 어필하고 있으며 여성들에게는 묘하게 질투하고 싶지 않은 그리고 현실의 자신과 일치 시키게 만드는데 분명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청률 30%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선 시트콤 같은 드라마


이 네편의 드라마들은 전체적인 극의 가장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뼈대로 놓고 살인이 나오는 심각한 상황이나 혹은 중요한 인물의 갈등 등을 다루기 이전에 캐릭터의 상황설정으로 재미있는 장면 한 두 개를 꼭 넣어서 한 회 한 회를 만들어 냈다.  실제로 <별에서 온 그대>는 소시오패스를 연기하고 있는 신성록이 나오기 전까지는 전혀 무서운 것 하나 없는 재미 위주의 드라마다. 극 중 정신병원을 가는 전지현의 모습이나 다른 드라마의 패러디를 담아내는 장면 등은 이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데 전혀 없어도 될 장면이지만 정말 놓치기 아까운 명장면 중에 하나다. 마치 개그콘서트의 <두근두근>을 보는 것처럼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안겨 주는 것 같은 대사, 표정 모든 것들이 마치 한 편의 로맨틱코미디를 보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하루 방영되는 한 시간 중 내용을 위해 전개 되는 장면은 15분 내외가 아닐 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상황 설정에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웃을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마치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는 듯 한 느낌이랄까? 특히 연이어 히트를 치고 있는 이 네 드라마 모두가 이 처럼 가벼운 시트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어쩌면 지루 할 수 있는 내용들을 한 시간이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엮어 구성해서 우리를 더욱 드라마에 빠지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까지 최근 연이은 SBS 수목드라마의 특징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 SNS나 인터넷 기사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청률이 1위든 2위든 간에 많은 파급력과 명장면, 명대사를 낳고 있어서 뒤이은 후속드라마들에도 더욱더 시청자들의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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