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서양

로마 제국의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 폼페이

윤여시 2014. 2. 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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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의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 폼페이 


옛날 로마시대의 왕성했던 휴양도시 폼페이의 멸망과 관련한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이 개봉되면서 다시 한 번 폼페이 관련 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아마 영화에서도 폼페이의 잿더미에서 미라로 발견된 포옹한 연인에 관련하여 모티브를 얻었을 텐데과연 폼페이에는 무슨일이 일어 났던 것일까?





폼페이 위치의 위치로 나폴리의 남부도시이다.


79 8 24일 오후. 이탈리아 남부 휴양도시 나폴리 연안에 위치한 베수비오 화산이 갑자기 폭발한다. 당시에는 화산 폭발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에 당시 폼페이는 순식간에 화산 폭발의 영향권 내에 갇히고 말았을 것이다. 이후 18시간이 지날 때까지 엄청난 화산재와 화산의 암석파편들이 도시를 덮치기 시작했고 건물은 물론 사람들은 유독가스와 뜨거운 화산 열구름에 갇혀 타죽고 만다.


당시로서는 2만명이라는 많은 인구가 머물고 있던 폼페이의 약 10%에 해당하는 2천명이 화산으로 인해 죽어 잿더미속에 파묻혀 버린다. 사실 당시 2만명이 머물렀던 도시는 그 규모가 상당한 도시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도시가 순식간에 땅속으로 사라진 것이라니 비극중에 비극이라 볼 수 있다




폼페이


당시 폼페이 상상화 


사실 폼페이는 로마보다 더욱 빨리 세워졌던 도시국가다. 워낙 날씨가 따뜻하고 사람이 살기 좋아 일찍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았을 가능성이 높고 농업과 상업이 발달했던 곳으로 로마에서는 상당히 발전된 도시에 속했다.

 

로마에 복속된 이후 더욱 계획적으로 발전되기 시작한 폼페이는 당시 로마 귀족들이 휴양을 즐기는 최고급 휴양지로서 다양한 건물들이 있었다. 당시 로마인들이 즐기던 검투사 경기를 볼 수 있던 원형경기장은 물론이고 공중 목욕탕과 수로 극장과 각종 예술품, 최고급 생활 양식들이 있던 도시였다



 


폼페이에서 발견된 재로 덮힌 석고.


여튼 갑작스레 잿더미에 갇힌 폼페이는 15세기까지 잠잠히 4m의 잿더미 속에 갇혀 1500년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이후 1549년이 되었을까 우물을 파던 한 농부의 발견으로 폼페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초기 발굴 당시만 해도 로마의 옛 휴양지에 보물을 노리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발굴이 터무니 없는 방향으로 진행 되긴 했지만 1800년대에 접어들며 발굴을 체계화 시키고 폼페이의 보존에 앞장서기 시작한다.

 

특히 로마 대학의 교수 피오렐리는 갑자기 화산재에 덮인 도시에서 사람들의 시체와 흔적이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이를 조사하던 중 폼페이 곳곳에 빈 공간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교수는 석고상을 만들듯이 빈 공간에 석고를 넣기 시작했고 석고가 굳자 인간 형체의 모양들이 나타났다. 이것이 바로 폼페이의 최후의 순간을 정확히 나타낸 발견이었던것이다.


이 같은 발견으로 서로의 손을 잡고 죽음을 맞은 연인부터 아기를 지키기 위해 엎드려 죽은 임산부, 웅크린 사람 등 다양한 자세의 폼페이 시민들이 등장했으며 고통에 몸부리치던 개 같은 세세한 동물들도 발견 되었다



 


베수비오 화산의 모습


폼페이를 멸망하게 만들었던 베수비오 화산은 두 봉우리를 가지고 있는 화산으로써 이탈리아의 중심도시 나폴리와 가까워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폼페이 이후 2번이나 화산이 분화 되었으며 주위에 30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어 아름답고 장엄하지만 위험한 화산이다.


여튼 화산 폭발로 대재앙을 피해갈 수 없었던 폼페이.. 분명 영화의 소재로 삼기에는 아주 좋은 소재거리였을 것이며 이번에 그 최후의 날이 공개 된다고 하니 글래디에이터나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같은 내용이 들어갈 것이 뻔한 검투사의 이야기지만 화산폭발의 대재앙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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