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서양

실화 모세 그는 누구인가?

윤여시 2014. 11. 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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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모세 그는 누구인가?


성경 속 이야기 중 가장 스펙타클 하며 다이나믹한 모세 이야기는 그 동안 많은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올해 연말 개봉 할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역시 모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본이 짜여진 영화인데 과연 모세 이야기는 무엇일까?




모세는 이집트 역사에서 실제로 기록 되어 있기에 성경이 

허구라고 하기에는 타당치 않다.


|모세 탄생 배경


성경에서는 흔히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를 잇는 방대한 분량이 바로 모세에 그 중심이 맞춰져 있는데. 출애굽기로 돌아가면 모세의 탄생 배경을 알 수 있다. (출애굽기는 출(탈출) 애굽(이집트) 라는 뜻으로써 즉 이집트를 탈출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중심으로 쓰여진 이야기다)


성경의 창세기에서 야곱의 아들들이  가나안(지금의 이스라엘 땅)에서 요셉이 총리로 있는 이집트로 온지 수백년이 지나고 어느덧 그의 자손들은 이집트 땅 이곳 저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땅에서 점차 성장해가는 야곱의 자손들(히브리인)들에게 위기를 느끼던 이집트의 왕 파라오(당시 파라오는 전지전능한 신에 가까운 존재였다 성경에서는 바로로 표시 되어 있다.) "히브리 사람들을 모두 노예로 만들고 그들이 남자 아이를 낳으면 모조리 죽여 버리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러한 잔인한 명령에 이집트 병사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에 들이 닥쳐 있는데로 노예로 삼았다. 특히 이집트 병사들은 아기들을 살펴 본 후 사내아이는 그 자리에서 죽였는데 이때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던 한 여성이 자신의 아들을 지키고자 갈대 상자를 급히 만들어 그속에 아이를 넣고 강물 위에 띄워 보내며 자신의 딸 미리암(모세의 누이)에게 흘러가는 갈대 상자를 따라 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흘러간 갈대 상자가 도착한 곳은 이집트의 공주가 산책을 하던 곳이었고 이집트의 공주는 갈대상자를 발견하고 아기가 있는 것을 확인하자 자신이 키울 생각을 하게 된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모세의 누이 미리암은 공주에게 달려가 이스라엘인중 좋은 유모를 추천하겠다며 제안을 했고 공주가 이를 받아드리자 자신의 집으로 달려가 자신의 엄마이자 모세의 어머니를 불러 이 소식을 전하고 결국 생모가 유모로 들어가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게 된다.





모세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 


|모세의 성장


이렇게 이집트의 공주의 아들로서 키워지게 된 모세는 시간이 흘러 멋진 청년으로 장성하게 되는데  이때 파라오의 진짜 아들로써 왕조를 이어 받을 왕자와도 많은 우정을 쌓는다고 전해진다.(물론 이 이야기는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갈등을 증폭시키기 위한 설정인듯 보인다. 성경에는 이 같은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모세가 이집트의 왕자로 살던 어느날, 우연히 이집트인이 자신의 동포인 이스라엘인들을 학대하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해 그 자리에서 이집트인을 죽이고 땅에 묻게 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파라오가 이를 알면 자신을 해할 것이라 생각한 모세는 이집트 땅을 벗어나 미디안 땅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모세는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해 아들을 낳고 살았는데 모세는 그 와중에서도 이집트에 남기고 온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모세가 양떼를 몰고 호렙 산 기슭에 이르렀을때 불로 활활 타오르고 있는 떨기나무를 보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떨기나무 하나만 불길에 타오르며 전혀 옮겨 붙지 않았으며

이를 모세가 기이하게 여겨 그곳에 다가가자 한 음성이 들려 왔다. 


"나는 애굽 사람들이 내 백성을 학대하는 것을 보아 왔다. 이제 내가 백성들을 구하여, 오래전에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약속한 땅으로 데려갈것이다" 라는 하나님의 목소리였다. 


그러나 파라오의 힘을 두려워 한 모세는 변명을 끊임 없이 늘어 놓으며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 했는데  하나님은 그러한 모세를 믿게 하고자 모세가 들고 있는 지팡이를 바닥에 던지라고 명령한다. 이에 모세는 자신이 들고 있던 지팡이를 땅에 던졌고 그 지팡이는 뱀이 되어 땅을 기게 되었고 또 하나님이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말하자 뱀은 지팡이로 변하는 기적을 보인다. 그럼에도 모세는 처음에 믿지 못하다가 결국 변명 할 것이 다떨어지자 순종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가족들에게 이별을 고한다.




 모세에 관한 수많은 기록 영화들이 많다.


|모세의 기적 


자신의 가족을 떠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해방을 목표로 이집트 땅을 향해 가던 모세는 자신의 형이자 동반자 아론을 만나게 되고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된다.


모세와 아론은 가던길을 재촉해 결국 이집트 땅에 도착하게 되고 파라오의 앞에 선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파라오에게 자신들이 온 목적을 설명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달라고 말했는데 파라오는 이를 듣고 무시한다. 


그러자 아론은 자신의 지팡이를 땅에 던져 뱀을 만드는 기적을 보였는데 이를 본 파라오가 비웃으며 자신들의 궁중 마법사들을 불러 똑같은 마술을 선보이게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론이 소환한 뱀은 이집트의 마법사들이 소환한 뱀들을 모조리 잡아 먹었는데 이를 본 파라오는 두려웠으나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을 돌려 보내는 것은 허락치 않는다.



 



 모세의 기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파라오가 끝내 이스라엘 백성의 구출을 승낙하지 않자 모세는 파라오를 다시  찾아 경고를 하기 시작한다. 


첫 번째 피의 강

두 번째 개구리 떼의 습격 

세 번째 '이'의 습격

네 번째 파리의 습격 

다섯 번째 가축들의 전염병

여섯 번째 피부병이 돌기 시작하고

일곱 번째 폭풍과 우박

여덟 번째 메뚜기의 습격 

아홉 번째 어둠의 습격 


그러나 이 같은 저주에도 불구 파라오는 자신의 뜻을 꺾지 않았는데 이에 모세는 결국 마지막 경고를 하게 된다. 


바로 열 번째 " 모든 애굽 사람들의 맏아들과 가축의 첫 태생을 죽이신다" 였다. 그러나 파라오는 이러한 경고를 듣고도 모세를 무시했고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 대표들을 모아 놓고 마지막 재앙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그 방법은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것으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집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발라 놓았는데 이를 알 턱이 없는 파라오와 이집트인들은 자신의 아들을 모두 잃고 만다. 이에 비로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파라오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인들을 데려가는 것을 허락한다.




 

 모세 홍해를 가르다.


|모세 홍해를 가르다 

 

파라오의 승낙을 마침내 받아낸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서둘러 이집트 땅을 떠났는데

하나님은 거대한 무리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길을 인도해주신다. 그러나 파라오는 얼마 후 자신의 약속을 번복하며 이집트의 정예병을 모아 이스라엘 백성을 모조리 다시 잡아오라고 명했고 이스라엘 백성의 앞길은 홍해에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된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빠지게 되지만 모세는 하나님을 향한 장막을 치고 기도하며 이집트 탈출을 위한 마지막 기적을 선보이게 된다. 그것은 바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홍해의 기적'이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세가 지팡이로 바다를 치자 홍해는 양편으로 갈라져 길을 만들었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 기적 속에서 홍해의 길을 걸어 반대편으로 무사히 탈출 하게 된다.


그러나 뒤를 따르던 이집트 정예병사들이 홍해를 지나려 하자 홍해의 물길이 닫히며 그들을 모두 전멸 시켰고 이로써 모세의 이집트 탈출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된다.


사실 이집트 탈출 후에도 모세의 기적은 계속 되어 구약 성경의 대표적인 하나님의 인물이자 종교 지도자로써 이스라엘의 토대를 쌓아간다. 모세의 그 뒷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꼭 성경과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기 위한 모세의 고군 분투기를 읽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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