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불후했던 왕비, 고려의 문을 닫다 정비 안씨 고려의 멸망과 함께 고려의 왕족들과 충신들은 비극적으로 쓰러져가야만 했다. 여기, 공민왕때 왕비로 들어와 수많은 모욕과 위기를 거쳐 끝내 고려 사직의 문을 닫아야 했던 여인이 있다. 바로 정비 안씨이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공민왕의 왕비가 되다 정비안씨는 문정공 안극인의 딸로 태어나 1366년, 공민왕의 왕비로 간택되었다. 이때 공민왕은 개혁의 군주에서 노국공주를 잃고 정신이 이상한 방탕한 왕으로 변모해 가고 있었다. 다시 말해 정신이 정상이 아닌 상황이었다. 이때, 정비안씨의 아버지 안극인이 '노국대장공주 영전 공사'가 너무 백성들의 고혈을 착취한다며 공사를 중지하자고 건의했지만 공민왕은 이를 불같이 화내며 안극인을 삭탈관직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