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주화파의 선두주자, 냉정한 현실주의자 조선 최명길! 영화 남한산성을 보면 금방이라도 조선을 멸망시킬 듯 기세 등등한 청나라의 군대 앞에서 일단 항복을 하고 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주화파 최명길과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야한다는 척화파의 김상헌의 대결이 참으로 볼만하다. 그러나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자는 김상헌 보다 우선 항복을 하자고 했던 주화파 최명길은 후세의 많은 비난을 받게 되는데, 그 때문일까 그의 천재적인 외교 능력에 비해 저평가 받은 것이 사실이다. 냉정한 현실주의자였던 조선 최명길 그는 누구인가? |최명길 - 유년시절부터 병자호란 전까지 최명길은 오성과한음으로 유명한 명재상 이항복의 제자로서 유년시절부터 유난히 영특한 머리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전한다. 그는 놀랍게도 스무살 되던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