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 침입 때 거짓 화친으로 현종을 구하고 죽음을 택한 하공진 그는 누구인가? 거란의 2차침입 때 고려의 개경은 점령 당하고 고려 현종은 남쪽으로 남쪽으로 몽진을 떠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거란군의 속력이 너무 빨랐기에 현종의 목숨은 그야말로 바람 앞에 등불이었다. 이때 왕을 대신해 거란군 진영으로 가 시간을 끈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하공진이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 1. 하공진의 관직생활 하공진이 태어난 때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진주 출생으로 성종 994년 압강도구당사(고려와 거란의 경계 압록강에 설치된 나루터를 지키고 관리하는 관직)에 임명되며 고려사에 첫 등장한다. 그는 목종때에 정 5품 무관직으로 있다가 1009년 목종 12년, 목종의 어머니 천추태후와 사랑을 나누고 있던 김치양이 자신의 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