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복형에게 목숨을 잃은 조선 최초의 세자 의안대군 이방석 이성계를 통해 조선이 세워진 이후, 이성계 자식들은 물론 신하들 사이에서 그 후계에 대한 치열한 정치 싸움이 벌어진다. 그리고 무수한 예상을 깨고 조선 최초의 왕세자에 지명된 것은 태조 이성계의 둘째부인 신덕왕후 강씨의 둘째 아들이었던 이방석이었다. 그리고 태조 이성계의 선택에 대한 댓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 곧바로 형제들끼리 피튀기는 전쟁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이방석은 누구였고 왜 무수한 형들을 내치고 세자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이방석의 출생과 서열 이방석은 조선이 세워지기 딱 10년전인 1382년, 이성계의 둘째 부인이자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소생으로 태어난다. 이성계는 첫째부인 신의왕후 한씨(조선이 세워지기 전에 죽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