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 교황 베드로 누구?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카톨릭 교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 255대 교황이라고 하니 교황에 관련한 그 역사가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제 1대 교황은 과연 누구였을까?
|제 1대 교황 베드로 이야기
사도, 교황, 순교자 등 천주교와 기독교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갈릴레아 호수의 북쪽 연안에 있는 베싸이다 마을 어부 출신으로 물고기를 잡던 중 예수님에게 선택된 첫번째 제자이다.
여러 복음서에서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처음 따라 나설때의 장면을 서술하고 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자신이 말한 곳에 그물을 던지라 명령하는데 이때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물고기를 잡게 된다. 이에 놀라워 하는 베드로를 보면서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들어 주겠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따르라 말한다.
베드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천국의 열쇠를 받다. |
예수님의 제자들은 베드로를 비롯해서 모두가 잘 아는 열두 제자가 되었다. 이중 베드로는 수제자로 예수님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천주교에서 그를 교황으로 삼은 결정적인 장면이 여기서 나온다. 마태복음 16장 13절~20절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인자가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이때 다른 제자들은 요한, 엘리야 등 선지자들을 말하였다.
이에 예수님이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라고 묻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는데
베드로의 이 같은 신앙 고백에 감복한 예수님은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이것이 후에 베드로 이후의 교황의 권력을 주장하는 이유가 된다.
베드로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다 |
그러나 이러한 믿음 강한 베드로도 사람은 사람이었다. 예수님이 죽기 전 제자들이 모두 자신을 버리고 도망갈 것이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자신은 절대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번이나 나를 부인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베드로는 절대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그러나 그날 밤 예수님이 자신이 예언한대로 체포 당하고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아느냐고 묻자 베드로는
자신은 절대 모르는 사람이라며 세 번을 부인하고 만다. 이것이 바로 베드로가 보여준 사람의 한계였다.
예수님의 부활과 다시 만난 베드로 |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예수님의 시신이 묻힌 동굴 무덤에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진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이다.
이후 부활한 예수님이 어부로 돌아간 베드로 앞에 나타나 다시 한 번 기적을 행하고 함께 아침식사를 한다. 예수님은 아침 밥을 먹으며 자신을 사랑하느냐고 세번을 연이어 묻고 베드로는 세 번 모두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자신의 양들을 잘 돌보라고 당부하였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천주교의 시각을 살펴보자면 어린양은 평신도를 의미하며 예수님으로부터 교회의 전권을 베드로가
위임 받은 것으로 생각해 베드로를 교황으로 세우는 것에 또 다른 이유가 되었다.
|베드로 교황이 되다
예수님이 부활하고 40일을 지상에 있다가 하늘로 올라간 후 베드로는 더 이상 예수님을 부인 했던 사람이 아니었다.
베드로는 바울과 함께 로마를 누비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초대교회를 세우고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죽으셨던 것 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으나 자신은 예수님과 똑같이 죽을 수 없다 말하며
십자가에 머리를 아래로 두고 순교하게 된다. 베드로의 시신이 묻힌 곳 위에 지금의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세워지게 되니 그 지하에는 아직도 베드로의 무덤이 있다.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
베드로 이후 교황은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절대 빼서는 안될 자리가 되었고 현재는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기도하고 나누는 자리에 있다. 교황... 어쩌면 세계에서 손꼽히고 영광되고 높은 자리인것 처럼 보이나 분명한 것은 항상 낮은 곳을 바라보고 인류에게 끊임 없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자리여야 하며 이번 방한을 통해 국민들이 아픔을 치유하고 더욱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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