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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아인트호벤 시절 박지성

윤여시 2013. 8. 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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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아인트호벤 시절 박지성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한국대표팀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 선수 2명을 네덜란드 명문팀 PSV로 데려온다. 그리고 이때부터 박지성의 이야기는 시작 된다.

 

네덜란드 현지 팬을 비롯 많은 언론들은 한국에서 온 이 두 선수에 대한 의구심을 대놓고 드러냈습니다. 한국이 아무리 월드컵 4강에 올랐고 이 둘이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하나 아직 세계 축구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단지 변방일 뿐이었고 이 두 선수는 변방국가에서 온 유니폼 팔이로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박지성은 완전 이적으로 이영표 선수는 임대로 팀에 들어왔는데 이영표는 점차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며 3개월만에 완전이적이라는 인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부상과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당시 홈팀에게 엄청난 야유와 함께 집중포화를 맞게 됩니다.

오죽하면 박지성을 믿는 히딩크 감독과 그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소속팀 선수들의 불화설까지 나돌 정도였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박지성 선수는 이내 히딩크 감독의 믿음을 지켜나가기 시작합니다. 무릎부상에서 회복을 시작하면서 리그 경기 64경기 출전 중 13골 7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나올때마다 홈팬들은 그의 전용곡(?)인 지성빠레를 외치기 시작했고 그의 활약과 함께 PSV는 04-05시즌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해내었습니다.

 

그리고 박지성하면 떠오르는 챔피언스리그.. 4강 AC밀란전 선제골... 당시 PSV는 분명 네덜란드 리그에서는 강팀이었으나 유럽의 4대리그에 있는 팀들에 비해서는 평가 절하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죠.

그러나 박지성이 다했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의 활약과 함께 챔스리그 4강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당시 4강 상대는 지금보다도 더욱더 최강인 AC밀란이었습니다. 세리에A가 분명 많은 인정을 받았을 때였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아쉽게 AC밀란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패한 PSV였지만 당시 많은 선수들과 네덜란드의 영웅 요한 크루이프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박지성의 발끝'이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ibDXpALz5Uo

그리고 터진 AC밀란 2차전 선제골....  아마 이때 박지성의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박지성은 기적을 만드는 사나이였습니다. 이 필립 고쿠와 박지성의 득점으로 2-1로 경기를 승리 했음에도 아쉽게도 골득실에 밀려 PSV 아인트호벤은 눈물을 흘리고 AC밀란이 결승전에 올라가긴 했지만 박지성은 이 골 이후 세계적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됩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가장 첫번째 프리미어리거의 탄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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