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어원

'백미'의 유래

윤여시 2015. 1. 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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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의 유래


뛰어난 것들 중에서도 유독 뛰어난 사람이나 상황 등을 가리켜 우리는 '~백미는 바로 그거지' 라고 말하곤 한다. 백미.. 많이 듣기도 햇고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유래가 삼국지에서 나왔다는 것을 혹시 아는가?





게임 삼국지에 등장하는 마량..

그의 눈썹이 흰것을 볼 수 있다!

 


|백미의 유래


흰 눈썹이라는 뜻을 가진 (白 : 흰 백 眉 : 눈썹 미 ) '백미'는 무리 가운데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을 나타내는 말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이 적벽에서 조조의 군대를 격파한 직후 유비는 제갈량의 삼분지계에 따라형주 땅을 얻고 촉을 통해 그 대업을 완수하려 하였다. 때문에 유비는 자신의 밑에 능력 있는 신하들이 많이 필요 했는데 이때 이적이 이를 알고 유비를 향해 '새로운 땅을 얻고 또 지키려면 훌륭한 신하를 얻어야 한다' 고 간언한다.


이 말을 들은 유비는 반가워하며 이적에게 ' 능력 있는 신하들이 누구냐'고 묻자 이적은 당시 중국 땅에서 유명했던 마씨 5형제를 말한다. (이 당시 가장 큰 장남 마량을 필두로 한 마씨 5형제는 모두 그들의 '자'에 상(常)자가 들어가 있으며 그 재능이 뛰어나다 하여 마씨오상(馬氏五常)이라고 불렀다.) 이적은 마씨 5형제를 유비하게 전하면서 당시 사람들이 평가하 듯  '마씨 5형제 중에서도 흰 눈썹을 가진 마량이 가장 훌륭하다'고 말하게 되고 이는 삼국지 마량편에 남아 전하게 된다.  (마량은 어렸을 때부터 눈썹에 흰 색털이 있어서 백미라고 불렸다.) 


이때부터 무리의 많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백미'라  부르게 되었으며 비단 사람뿐 아니라 물건이나 뛰어난 작품들을 칭하는 말로도 쓰이게 되었다. 





마량은 누구?


|마량은 누구?

마량은 형주 양양 사람으로 행정에 능통한 인재중의 인재였다. 후에 제갈량이 눈물을 흘리며 
베었다는 마속의 형으로 백미마량이라 불렸다. 또한 그는 제갈량과 돈독한 사이였으며 손권에게 
사신으로 갔고 손권이 사신으로 온 마량을 극진히 대접했다고 하니 마량의 외교력도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촉의 속을 썪인 남만에서도 그 영향력을 발휘 했으며 관우가 형주를 다스릴때는 관우 곁에서 행정을 도맡아 하는 공을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관우가 죽고 유비가 대군을 일으켜 오나라를 치려고 이릉으로 향하자 유비와 함께 참전하였지만 
결국 이릉대전에서 촉군은 오나라 군대에게 대패 마량은 그곳에서 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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