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조선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장인 홍봉한 그는 누구인가?

윤여시 2019. 9. 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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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홍씨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장인 홍봉한 그는 누구인가?

2015/08/28 - [국사/조선] -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 홍씨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 홍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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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30 - [국사/조선] -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 죽음 그는 누구인가?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 죽음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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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와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비극은 영화나 드라마속에서 수없이 활용된 이야기가 될 정도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역사적 사실이다. 사도세자의 장인이자 혜경궁 홍씨 아버지인 홍봉한 역시 영조대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로 주목 해볼만 하다. 홍봉한 그는 과연 누구일까?

 

홍봉한 

|홍봉한 그의 집안과 정치입문

홍봉한은 선조의 6대손으로 그는 <한중록>으로 잘 알려진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고 정조시대에 권력을 장악했던 홍국영 일가 역시 그의 친척이다. 처음 그의 정치생활은 보잘 것 없었지만 음보로 참봉에 등용되었을 때 1743년 딸인 혜경궁홍씨가 세자빈에 뽑히며 단번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1744년, 바로 다음해에 문과에 급제 사관이 된 홍봉한은 광주 부윤, 예조참판 역임후 승승장구한다. 1761년 사도세자의 평양원유사건을 계기로 이천보, 이후 등이 자살한뒤 우의정에 발탁되며 그 전성기를 맞이하다 영의정에 이르게 된다.  

 


|홍봉한과 사도세자

이후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을 비롯한 사도세자의 비행이 계속됨에도 홍봉한은 사도세자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나 반대세력에게는 좋은 명분이 되어 많은 공격을 당한다. 특히 사도세자가 홍봉한에게 자신의 정신질환에 대한 의논을 하고 약까지 구하는 편지를 써 보냈기 때문에 사도세자가 그의 장인 홍봉한을 얼마나 믿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지만 사도세자와 관련된 조정의 분열과 영조의 분노가 극에 달하자 그 역시 사도세자를 징계하는데 앞장서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사도세자가 결국 뒤주에 갇혀 죽은 후 그는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의 외조부로서 영조의 총애를 받게된다. 

1768년 울릉도를 조사한 책을 써 일본인의 울릉도 점유를 막았고 사도세자의 서자인 은언군과 은신군을 지원하다 영조의 의심을 받아 삭직되기도 했다. 특히 당시 정조를 제거하려는 노론에 맞서 싸우며 정조를 보호하였지만 홍봉한과 사이가 안좋았던 경주 김씨들이 끊임 없이 탄핵을 했고 홍봉한 역시 정조를 등에 업고 권력투쟁에  앞장섰지만 탕평을 중요시했던 영조의 눈 밖에나 실각한다.

사도에서 홍봉한

|홍봉한의 말년

권력투쟁에 밀려 경주 김씨와 실각한 홍봉한이었지만 이후 그의 이복동생인 홍인한이 조정의 실세가 되며 권력에서 한 발 물러난 여생을 산다. 이후 마침내 왕위에 오른 그의 손자 정조 2년이었을 무렵, 그는 눈을 감게 되며  추후에 부원군으로 추증된다. 

비극적인 사위를 둔 장인어른이자,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살아왔던 그의 딸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에 기록된 홍봉한의 모습, 그리고 손자였던 정조가 왕위에 이르기까지 왕실의 가족으로써 견뎌야 했던 그의 인생 속에서 영조 시대의 뒷면에 숨겨져 있던 권력에 대한 암투와 가족사의 또 다른 단면을 지켜볼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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