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유일한 여자 화공, 역사속 홍천기 실제인물 그녀는 누구인가?조선의 유일한 여자 화공, 역사속 홍천기 실제인물 그녀는 누구인가?

Posted at 2021. 2. 6. 09:00 | Posted in 국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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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유일한 여자 화공,  역사속 홍천기 실제인물 그녀는 누구인가?

드라마 <홍천기>가 나온다는 소식에 홍천기가 무슨 소설의 이름인지 아마 아니면 인물을 뜻하는 것인지 또 인물이라면 실제 존재했던 인물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것이다. 홍천기 사실 그녀는 실제 조선의 역사속에 기록된 인물이다. 비록 짧기는 하지만 말이다. 홍천기는 누구였을까? 

 

SBS 드라마 홍천기

|역사 속 홍천기 

 

앞서 말한 것처럼, 역사속 홍천기에 대한 글은 정말 짧게 존재한다. 당연히 화공으로서 홍천기의 그림 작품 등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역사 속에는 <연려실기술>에 이름만 존재하며 의미가 없고 <용재총화>에 딱 두 문장 정도가 등장하는데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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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재총화 1권

안견, 최경이 이름을 가지런히 하였는데, 안견의 산수화와 최경의 인물화는 모두 신묘한 경지에 들었다. 요새 사람들이 안견의 그림을 금옥처럼 사랑하여 보관하고 있다. 내가 승지가 되었을 때에 궁중에 감수된 〈청산백운도(靑山白雲圖)〉를 보았는데 참으로 훌륭한 보배였다. 안견은 항상 “평생의 정력이 여기에 있다.” 하였다. 최경도 또한 만년에 산수와 고목을 그렸으나 마땅히 안견에게는 양보하여야 한다. 그 밖에 홍천기, 최저, 안귀생의 무리가 산수화에 이름이 있으나 모두 용품이다.
- <용재총화 제1권>

해석하자면 <몽유도원도>로 유명한 안견은 용재총화에서 표현하기를 산수화에 신묘한 경지를 이루어낸 인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 밖에 인물로 홍천기, 최저, 안귀생의 무리가 있으나 안견에 비해 실력은 좀 모잘랐다는 뜻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홍천기의 이름이 등장하니 추측하건데 산수화를 잘 그렸으나 안견만 못하다라는 뜻일 것이다. 

 

그렇다면 또 하나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안견과 비교한 것으로 보아 안견과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화서로 추측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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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용재총화 6권

화사 홍천기는 여자인데, 그 얼굴이 당대 절색이었다. 마침 일을 저질러 사헌부에 나가 추국을 받을 때, 서달성이 젊었을 적에 여러 연소한 패들과 같이 활를 쏘고 술을 마시다가 또한 잡혀 와 있었다. 서달성이 홍천기의 옆에 앉아서 눈을 떼지 않으니, 이때 상공 남지가 대사헌이었는데, 보다 못해 말하기를, “유생이 무슨 죄가 있느냐. 속히 놓아주어라.” 하였다. 서달성은 나와서 친구들에게 말하기를, “무슨 공사가 이처럼 빠르냐. 공사는 마땅히 범인의 말을 묻고 또 고소장을 받아서, 곡직을 분별해서 천천히 해야지, 어찌 이렇게 급하게 하는가.” 하였다. 이것은 다 홍천기의 옆에 오래 있지 못한 것이 한스러워 한 말이므로, 친구들이 듣고 모두 웃어 마지 않았다.

- <용재총화 제6권>

해석하자면 홍천기는 여자이고 얼굴이 너무 아름다웠다. 서달성이라는 인물이 잡혀와 있었는데 홍천기를 우연히보고 눈을 몰 뗄정도 였다고 하니 그 아름다움이 추측된다. 여기에 대사헌의 남지(남은의 형)가 서달성의 그런 모습을 보고 말하길 유생이 한심하다며 풀어주라고 명하였다. 그러자 오히려 서달성이 홍천기 옆에 못 있어 아쉽다고 하였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대사헌 남지라는 인물이 있었던 때는 세종 시대라는 것인데 아무리 세종대왕이 신분에 상관 없이 인물로만 등용을 하는 왕이긴 했지만, 조선 초기 여성이 관직에 오른다는 것은 분명 드문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정은궐 작가의 <소설> 홍천기

|그렇다면 홍천기는 실존인물인가?

 

지금까지 기록만 놓고 봤을 때는 이러하다. 세종과 세조에 이르는 시대에 안견과 최경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꽤 그림실력을 갖춰 여러 작업에 참여했던 조선 유일의 여화공 홍천기.. 그렇다면 과연 실존인물인 것일까?

 

의문점 몇가지는 존재한다.

 

1. 일단 <용재총화>라는 책에 대한 의문

 

용재총화는 중종 20년 성현이 쓴 잡록집이다. 즉 고려조부터 내려오는 인물, 실력담, 민간풍속, 종교, 지리, 예술에 이르기까지 잡다한 내용들을 모두 모아놓은 것을 말하는데, 강희안, 강희맹, 신숙주 등의 인물평과 같은 내용 등을 들은 그대로 담아 책이다. 물론 지금도 규장각에 보존되어 있는 책이긴 하지만 야화나 야사를 담아 놓은 느낌이기 때문에 정사를 기록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2. 당시의 시대상황

 

앞서 말했지만 조선 초기에 여자가 관직에 들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따라서 이렇게 화서라는 관직에 들어간 여성이라면 분명 조선왕조실록쯤에는 한줄이라도 기록되어 있을법도 한데, 홍천기에 대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홍천기라는 인물이 실존했느냐에 대한 것은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역사에 그것도 정사가 아닌 야사에 등장하는 그녀의 이름이 얼마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로운 기록인지는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소설이나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홍천기를 소재로 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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