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추억, 전편보다 나은 속편의 끝판왕! <나홀로집에2>크리스마스의 추억, 전편보다 나은 속편의 끝판왕! <나홀로집에2>

Posted at 2019. 10. 24. 15:06 | Posted in 일기/영화
반응형

크리스마스의 추억, 전편보다 나은 속편의 끝판왕! <나홀로집에2>

크리스마스하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는가? 아니 크리스마스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라고 질문을 하면 아마 전자에는 열이면 아홉명이 나홀로집에를, 후자에는 열이면 두명 정도는 나홀로집에를 대답할 것이다.

 

그만큼 만들어진지 30년이 다되가는 영화 나홀로집에는지금도 레전드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로 3040들의 어린시절을 행복하게 해준 영화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속편인 나홀로집에21990년대 초반 뉴욕 시내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전편을 능가하는 재미로 더욱 추천하고 싶은 영화인데, 오늘은 그 추억속에 빠지고자 한다.

 

자유의 여신상이 케빈의 시그니쳐 포즈를 하는 포스터 센스... 

|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 있다! 나홀로집에2

나홀로집에2에 등장하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지만 나홀로집에2는 전편보다 나은 속편 중 하나라 꼽을 만하다. 일단, 전편의 주인공인 케빈은 말할 것도 없고 악당인 도둑 두 명을 비롯한 그 가족들이 그대로 나오는 점에서 전편을 훼손하지 않는다. 특히 나홀로집에1에서 케빈한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두 도둑(배우 조페시, 다니엘스턴)이 감옥에 끌려갈 처지에 있다가 탈옥에 성공하며 나홀로집에2로 복귀하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다.

 

여기에 일단 스케일이 커졌다. 전편에서 케빈을 집에 혼자 두고 가족들이 여행을 가면서 집과 마을이 배경이었다면 나홀로집에2에서는 여행을 가는 도중 비행기를 잘못 타기 때문에 그 가족들은 마이애미로 케빈은 뉴욕으로 향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그래서일까 뉴욕 시내가 배경으로 펼쳐지며 호텔, 장난감가게, 공원 등으로 넓어지고 출연 인물도 훨씬 많아졌다. 오죽하면 지금 미국 대통령이자 당시 배경으로 등장한 프라자호텔의 주인이었던 트럼프까지 출연할 정도로 말이다.

 

뿐만 아니라 전편의 플롯은 거의 건드리지 않고 업그레이드를 가미 한 것도 좋았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케빈과 도둑의 대결에 케빈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눈삽아저씨와 비둘기아줌마라는 큰 스토리는 그대로지만, 도둑들을 향한 케빈의 함정은 더욱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영화 시간속 작년 크리스마스를 기억하며 케빈의 함정을 피하려던 도둑들이 업그레이드 된 함정이 그대로 골탕 먹는 장면은 압권이라 하겠다.

 

| 나홀로집에 1,2 시리즈의 히어로들

 

다들 알다시피 나홀로집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성공한 영화로 이 영화에 등장한 케빈역의 맥컬리컬킨은 한방에 스타가 되었다. 귀엽지만 장난스러운 외모로 성인 도둑을 때려잡는 케빈의 모습에 전세계 아이들은 로망을 품었고 집에 혼자 있고(?) 싶어할 정도였다. 3040세대들에게는 후뢰시맨이나 바이오맨 등도 영웅이었지만 크리스마스 때면 으레 케빈이 우리의 히어로가 된 것도 어쩌면 당연했을 것이다.

 

사실 어쩌면 케빈 말고도 멋지게 당해준 두 도둑도 엄연히 히어로다. 그 하기 어렵다는 탈옥은 아주 쉽게 하고 크리스마스에 장난감 가게를 털 영특한 두뇌도 지녔지만 케빈에게 그대로 박살나는 두 도둑의 모습은 그야말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연기는 또 어떻게 잘하는지, 기본적으로 멍청하게 나오는 키 큰 마브나 좀 더 잘난척하지만 다를바 없는 해리의 케미도 너무 매력적이다. 아마 당하는 연기는 이 두 명의 배우가 최고리라 생각할 정도다.

 

나홀로집에 1,2에 등장하는 케빈의 조력자 나홀로집에1의 눈삽아저씨와 나홀로집에2의 비둘기아줌마도 히어로다. 둘 모두 영화 초반부에는 케빈을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로 오해를 하게 만들며 등장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영화말미 한참을 골탕먹고 살아남은 두 도둑들에게 케빈이 죽을 위험에 빠졌을 때, 이 두 사람이 구해주니 그 역시 통쾌하다 하겠다.

 

그리고 나홀로집에2의 비둘기 아줌마에게 케빈이 말하는 대사는 지금도 명대사로 회자된다.

 

케빈 : 어렸을 때 롤러스케이트가 있었는데

난상자에 모셔두기만 했어요. 가질까 겁이나서 방안에서 두번정도 타기만 했죠,

그러다보니 어떻게 된줄 알아요? 발이 커져서 들어가질 않았어요.

 

비둘기 아줌마: 사랑의 감정은 스케이트와는 달라

 

케빈 : 같을 수도 있죠.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거잖아요. 감정을 숨겨두면 내 스케이트처럼 되고 말거에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잃는건 없어요.

 

| 나홀로집에는 추억이다

 

나홀로집에는 우리의 추억이라 너무 소중한 영화다. 어쩌면 영화 자체가 유치하고 단순하고 또 슬랩스틱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재미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유년시절 크리스마스때마다 했던 나홀로집에를 바라보던 그 추억이 있어 지금 봐도 설레는 영화임은 틀림 없다.

 

물론 우리는 컸다. 어렸을 때는 두 도둑이 너무 심하게 당해도, 그저 깔깔대며 재미있게 봤지만 성인이 되어서 보니 두 도둑이 불쌍할 정도로 심한 함정들에 영화가 말도 안된다 죽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을 봐도 그렇다.

 

그러나 이내 영화 속 등장하는 반짝반짝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나홀로집에 특유의 음성지원 BGM을 듣다보면 다시 우리들의 시간은 어렸을 적, 크리스마스 이브로 돌아가니 너무나 행복하다. 마치 영화 시네마천국의 토토의 추억처럼 말이다.

728x90
반응형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