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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이대은 그는 누구인가?

윤여시 2015. 3. 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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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이대은 그는 누구인가?


이대호가 있는 소프트뱅크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5이닝 동안 노히트를 과시한 지바 롯데의 이대은이 일본 언론의 주목을 다시 받고 있다. 비록 그의 목표였던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하고 일본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또 다른 야구 강국에서 인정 받는다면 다시 한 번 그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대은 그는 누구인가?







이 잘생긴 선수가 이대은 선수!

 


|이대은 그는 누구인가?


1989년생으로 올해 26살인 이대은은 우완투수로 과거 신일고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선수 중 한명이다. 특히 신일고 졸업을 앞둔 2007년 동기 이학주와 함께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 스카웃을 받아 데뷔할 정도로 대표적인 우완 유망주였다. 특히190cm에 근접하는 큰 키에서 뿌리는 150km의 공이 주무기이며 그 밖에도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과 커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섭렵하여 던질 수 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에 대해 한때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지바 롯데로 입단한 이대은!

 


이후 이대은은 메이저리그로 가기 위한 험난한 마이너리그의 끝부터 한단계 한단계 올라와야 했는데 2008년 시카고 컵스 싱글A 단계에서 10경기 선발 등판 4승1패 평균 자책점 1.80 33탈삼진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2008년 시작된 부상과 토미존 수술로 1년을 쉰뒤 2010년 상위 싱글A 25경기에 선발 등판 하여 5승 13패 5.27이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또한 2011년에도 선발, 구원을 돌며 25경기 8승 7패 4.02를 기록하며 눈에 띄지 못했고 2012년 더블A 단계에 오르긴 했지만 역시 26경기 9승 8패 방어율 4.81을 기록하며 인정을 받지는 못한다. 이후 더블A와 싱글A를 왔다갔다 하던 이대은은 2014년에 더블A 5승 4패 3.27을 기록하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가 마침내 메이저의 문턱인 트리플A에 승격, 8경기에서 3승 2패 3.7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행에 대한 청신호를 밝히기도 했지만 아쉽게 메이저에 승선하지는 못했다.


성적에서 보듯 이대은 선수는 확 눈에 들어올만한 성적은 남기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의 단계에는 상관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2014년에 시카고 컵스에 많은 선수들이 떠나거나 영입되면서 변화를 시도 했음에도 이대은 선수는 끝내 부름을 받지 못하면서 2014년 12월 말 지바롯데 말린스와 1년 5억이라는 계약을 맺고 입단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대은 마이너리그 성적 7시즌 135경기 121선발 40승 37패, 평균자책점 4.08




 


일본에서 통할 이대은 선수를 응원하며


이대은 선수는 국내 프로무대에 데뷔하지 않고 아마추어로 미국 마이너에 진출했다가 일본 프로리그에 입단한 최초 사례를 남긴 선수다. 비록 자신의 꿈인 메이저리그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두보 전진을 위한 한보 후퇴 한 것으로 보고 일본 무대를 정복한 후 다시 메이저리그로 달렸으면 좋겠다.


더군다나 이대은 선수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불펜과 선발로 출전한 경기 모두 좋은 컨디션과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이며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만큼 일본언론들이 예측하는 두 자릿수 승수와 안정적인 방어율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또 약간 삼천포에 빠지는 소리이긴 하지만 잘생긴 얼굴과 훤칠한 키도 있으니 실력까지 제대로 보여줘서 우리 대한민국 야구의 힘을 알리고 일본 야구에 제대로 된 한류바람을 이끌어오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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