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영화의 진수 액션 바둑 영화 신의 한수 리뷰! 후속편 귀수와의 관계는?
정우성 주연의 2014년 영화 신의한수! 300만 관객이 봤을 정도로 제법 흥행에 성공한 영화이자 바둑을 주제로 한 액션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액션신이 많이 등장한 영화다.
잘 모를 수도 있는 바둑을 소재로 한 대신 단순한 스토리라인과 빠른 전개로 킬링타임 영화로는 재미있게 봤던 신의한수가 올해 11월 스핀오프격인 <신의한수 귀수>의 개봉으로 우리를 찾아온다고 한다. 해서 2014년 정우성 주연의 <신의한수 1>의 리뷰와 함께 귀수와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아보려 한다.
|바둑은 모르지만 스토리는 단순하며 액션은 쾌활했다.
정우성 주연의 영화 신의한수는 스토리가 참으로 빠르고 단순하다.
<프로 바둑기사였던 정우성이 내기 바둑판에서 이범수 일당에 의해 형을 잃고 살인자로 몰려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다. 교도소에서 와신상담, 바둑 연습과 함께 싸움을 배운 정우성은 이제 이범수 일당과 정면대결을 위해 안성기, 김인권, 안길강 등을 팀으로 모아 복수를 하게 된다. >
내기 바둑이 스토리 전체를 이끌고 가긴 하지만 복수는 결국 싸움으로 하기에 전혀 어렵지 않다. 도박이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영화 타짜에서 챕터마다 화투에 대한 글이 등장하듯 신의 한수 스토리 중간중간 바둑용어들이 등장하여 챕터를 나누지만 결국은 액션이라 오히려 영화 아저씨와 흡사하다..
그래서 부담 없이 보기에는 딱이고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단순한 스토리, 빠른 액션, 정우성과 이범수 일당들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대비되며 영화는 빠르게 전개되고 이를 보는 관객은 충분히 빠져들만하다. 비록 타짜처럼 여운이나 명대사들이 남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 한편 잘 봤네 정도는 될 수 있는 영화다.
|정우성은 멋있고 복수는 재미있다.
영화 초반 이범수 일당에게 잔인하게 형을 잃고 살인자로 몰린 정우성은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내내 바둑과 싸움연습에 치중한다. 생각해보면 형을 죽인 살인자 신분인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교도소에서 나올 수 있었으며 하다못해 누명을 벗었다면 어떻게 벗었는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싸움을 마스터하자마자 정우성은 교도소에서 나왔고, 복수는 시작된다.
정우성의 눈 앞에서 형이 죽어갈 때, 이범수 일당들에게 당했던 하나하나를 똑같이 복수한다는 컨셉으로 정우성은 딱밤으로 사람을 죽이고 냉동창고에서 바둑을 두기도 하고 인터넷바둑으로 훈수꾼의 혀를 자르기도 한다. 마지막 이범수 일당과의 하이라이트 액션신에서는 정우성은 마치 바둑의 백돌처럼 흰 색올 입고 이범수 일당은 약속이나 한 듯 흑돌처럼 검은 정장을 입고 처절한 전투를 시작한다.
만화같은 스토리만큼이나 캐릭터들도 만화 같다. 눈은 안보이지만 바둑실력만큼은 최강인 주님 역할의 안성기, 팔 하나 잘린 기술자 안길강, 감초 역할의 김인권, 중국에서 온 바둑천재 소녀 안서현 등 그야 말로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이 난무한다. 난무하는 비현실적인 캐릭터들과 하나하나 공들인 복수 스토리가 이 영화를 재미있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의 백미는 정우성이 너무 멋있다는 것이다.
|신의 한수 귀수와의 관계는?
2014년 작품 신의 한수를 재미있게 보았던 사람이라면 <신의 한수 : 귀수편> 이라는 제목에 눈이 딱 뜨일 것이다. 왜냐하면 2014년 작품 신의한수에서 귀수가 직접적으로는 등장하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를 끌만한 레전드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영화 마무리에는 정우성이 그 귀수를 만나러 가며 끝이 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14년 작품 신의한수에서 귀수가 등장하는 씬은 어디일까?
1. 정우성 독방씬
감옥에 갇힌 정우성이 교도소장과의 바둑에서 승리하고 독방에 한달동안 머물게 되는 장면에서 귀수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한다.
정우성이 갇힌 독방으로 식판이 들어오는데 그곳에 메시지 담긴 헝겁이 나온다. '한수 두시겠습니까?' 이에 정우성은 옆방에 있는 누군가와 주먹으로 소리 신호를 보내며 바둑을 두게 된다. 사실 이장면에서 소리로 바둑을 두는 것도 신기하지만 독방 전체를 메울 정도로 그려진 정우성의 바둑판은 비현실적이면서도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다시 스토리로 돌아오면 정우성은 옆방에 있는 사람을 단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독방에서 나올 무렵 간수의 팔을 뿌리치고 자신을 이긴 사람이 누구인지 보기 위해 옆방을 보았으나 그 옆방은 자신의 방과는 달리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았다. 즉, 다시 말해 이 정체불명의 인물은 머릿속으로만 바둑을 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때, 귀수로 추정되는 인물이 탑골공원의 '주님' 안성기를 정우성에게 소개해주기에 그의 존재가 더욱 궁금하기만 했다.
2. 안성기 설명씬
영화 후반부에 주님 안성기가 내기 도박에 눈을 잃고 잡동사니나 팔고 있던 옛날을 회상하던 중, 어떤 인물이 자신을 찾아왔고 그가 맹인용 바둑판을 선물로하고 1년을 꼬박 그와 함께 바둑을 둔 이야기를 한다. 대단한 고수라며 말이다.
이에 정우성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이 독방에 갇혀 있을 무렵, 겪었던 일을 말해주며 아무래도 안성기를 추천해준 인물이 교도소 독방에서 만났던 동일인물이 아닐까 추측한다. 정우성은 자신이 한판도 이기지 못했을 뿐더러 자신과 상대했던 사람이 머릿속으로만 바둑을 두어 자신을 이겼다는 말을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듣자 안성기는 떠도는 말이라며 '부산에 그런 수를 쓰는 자가 있는데 귀신의 수를 둔다 하여 귀수라고 불리는 자' 라는 말을 한다.
3. 엔딩씬
이범수 일당에게 복수에 성공한 정우성은 이시영, 김인권, 바둑천재 소녀 안서현과 함께 차를 타며 어디론가 떠나는 엔딩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김인권이 정우성에게 행선지를 묻자 정우성은 말한다. '부산으로 갈거야' 아마 자신을 도와줬던 그리고 자신을 머릿속으로만 이겼던 귀수를 찾아 가는 것이리라.
여튼 2014년 신의한수에서 귀수의 등장은 나름 중요한 역할을 했으므로 이를 알고 보면 이번 신의한수:귀수편은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권상우 주연의 이번 신의한수 귀수편 역시 바둑을 주제로 하되 복수와 액션으로 중무장한 화려한 장면들이 나올 듯이 보이는데, 과연 정우성의 신의 한수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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