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구검 유래 뜻 예문

각주구검 유래 뜻 예문

이미 과거는 지나가고 세상이 변했는데 아직도 과거의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의 시각으로 현재를 바라보는 것을 우리는 각주구검이라 한다. 각주구검 그 유래와 뜻은 무엇일까?

｜각주구검 유래

칼을 구하기 위하여 배 밑에 그림을 그린다는 뜻의 각주구검은 (刻 새길 각, 舟 배 주, 求 구할 구, 劍 칼 검)로 쓰이는 사자성어다.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의 한 젊은 무사가 양자강을 건너려고 나룻배를 탔다. 그런데 배를 타고 강의 중반쯤 갔을까? 무사는 실수로 그만 자신이 가장 아끼는 보검을 강물에 빠트리고 말았다. 그런데 강물에 가라앉는 보검을 보며 당황하는 것 같던 무사는 이내 태연함을 되찾고 단검을 뽑아 자기가 앉은 뱃전에 표시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를 본 뱃사공은 의아하게 생각하며 "보검이 물에 빠졌는데 지금 무엇 하시는 겁니까?" 라고 물었는데 무사는 "보검을 빠트린 곳을 잊어버릴까봐 표시를 해두는 것이오"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는 마침내 배가 반대편 무렵에 다다랐을 때 무사는 자신의 표시 해놓은 자리의 물속으로 잠수해 보검을 찾기 시작했는데 이미 자신이 보검을 빠트린 곳은 한참을 지난 뒤라 결국 보검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주구검은 현실에 어둡고 미련한 행동을 가리키는 사자성어로 급변하는 강물의 흐름 같은 세상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과거의 것에 매달려 일을 그르치는 것을 말한다.

한슬 작가님의 글 그림  http://blog.daum.net/-hansle/8739848

｜각주구검 예문

국제적으로 게임 산업은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인데 아직도 게임을 유해물로 지정하여 게임 산업을 억제하는 '각주구검'적인 시야는 참으로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