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점정 뜻과 유래

화룡점정 뜻과 유래

이미 그냥 두어도 완벽한 것 같지만 무언가 하나만 더한다면 더 이상 건드릴 것이 없는 최고의 걸작이나 가치가 된다는 뜻으로 '화룡점정'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화룡점점 그 뜻과 유래는 무엇일까?

｜화룡점정 유래

용을 그리며 눈동자도 그린다는 뜻의 화룡점정은, (畵 그림 화, 龍 용 룡, 點 점찍을 점, 睛 눈동자 정) 의 글자들로 구성 되어 있다.

중국 남북조 시대에 장승요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관직생활뿐 아니라 그림 실력이 뛰어나 시대의 명화가로서  이름을 날린다. 그러던 어느날 안락사라는 절의 주지스님으로부터 용을 주제로한 벽화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고 그림을 그리게 된다.

곧이어 장승요는 용 벽화를 완성 시키고 그 작품을 드디어 공개 했는데 그림이 공개 되자마자 이를 본 사람들은 모두 감탄을 할 정도로 대단히 멋진 그림이었다. 암수 용 네마리가 장난치며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그림은 그 아름다움이 대단하여 보는 사람 모두가 장승요를 칭찬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주지스님이 그림의 용들이 눈동자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어 궁금해진 주지스님은 "눈동자는 왜 빼놓았습니까?" 라며 질문을 하게 되는데 장승요는 당당하게 "눈동자를 그려 넣으면 용이 벽에서 나와 하늘로 날아오르게 되서 안넣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장승요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비웃으며 칭찬을 너무하니 장승요가 거만해졌구나라고 생각했고 주지스님 역시 같은 생각으로 눈을 그려달라고 한다. 장승요는 이 같은 청에 "용이 날아가도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말하며 두마리의 용중 한마리의 눈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다. 

그런데 그 순간 진짜로 하늘이 순식간에 깜깜해지더니 번개가 사방에서 치고 천둥소리가 가득 울리면서 벽화에 그려져 있던 눈동자를 그린 용이 하늘로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눈동자를 그려넣지 않은 용 두마리는 벽화 그대로 그자리에 그려져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때부터 용의 그림에 눈동자를 찍어 넣는 것처럼 그 끝처리까지 완벽하다는 뜻의 화룡점정은 약간은 과장이 있는 사건에서 유래가 되어 우리가 흔히 쓰는 사자성어중 하나가 되었다.

장승요의 그림... 화룡점정의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장승요는 누구?

중국 남북조 시대의 양나라 사람 장승요는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중 한명이다. 양나라의 무제가 

불교를 장려하면서 여러 곳에 절을 짓자 그 절들을 다니며 많은 그림들을 그렸고 벽화뿐 아니라 

탑에 들어갈 대규모의 그림들도 그렸다.   

음영법을 활용하여 그림을 그렸으며 이는 중국의 역사 중 그림으로 빛났던 당나라의 회화에까지 영향을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