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우정 간담상조 유래 뜻 예문
우정을 뜻하는 사자성어 중 간담상조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자성어라고 생각한다. 마음으로 교류하는 우정을 뜻하는 간담상조. 그 간담상조의 뜻과 유래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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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상조 유래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일 정도로 비밀 없이 모든 것을 알고 지내는 친구 사이를 뜻하는 간담상조는(肝 간 간, 膽 쓸개 담, 相 서로 상, 照 비출 조)으로 이루어진 사자성어다.
당나라와 송나라의 대 문장가를 뜻하는 당송팔대가에 속해 있는 한유와 유종원은 당시 세상사람들이 인정하는 절친한 친구였다. 그러나 당나라 11대 황제인 헌종때 유종원이 유주자사로 좌천되게 되었는데 그때 유종원의 친구였던 유우석 역시 머나먼 파주자사로 좌천 되었다.
그런데 이때 유종원이 유우석이 자신처럼 좌천 되었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늙은 노모를 모시고 파주로 떠날 유우석을 걱정했다. 그래서 유종원은 자신 역시 좌천을 떠남에도 유종원 대신 파주자사에 가겠다고 헌종에게 상소를 올리게 되고 헌종은 이를 받아들여 유우석을 파주자사로 보내지 않고
연주로 보내게 된다. 이후 유종원이 자사를 하다 죽자 그의 친구였던 한유가 그의 묘비명에 유우석과의 우정을 지켰던 유종원을 찬양하는 글을 남기게 된다.
"사람이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참다운 의리를 알게 된다. 평상시 아무 일 없을 때는 서로 친하게 지내고 연회석상에 놀러다니며 쓸개나 간을 꺼내 보이고(간담상조)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맹세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금의 이해 관계라도 생기면 서로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함정에 빠져도 구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죽이려한다...."
바로 이 묘비명에서 쓸개나 간을 꺼내 보일 정도로 친하게 지낸다라는 간담 상조라는 말이 나온것이다.
유종원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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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원은 누구?
당송8대가의 한 사람인 유종원은 당나라 고종 때 재상을 지낸 유석의 후손이자 서초의 황제에 자손이기도 한 명문가문의 인물이다. 그가 벼슬에 들어와 조정에서 생활할때 당시 당나라는 환관 및 훈구세력들로 부패하고 있었고 그는 유우석, 왕숙문 등과 함께 정치개혁운동을 펼쳤다. 하지만 기득권세력에 밀려 결국 좌천되게 되고 43세 때 유주자사로 좌천되었다가 47세에 그곳에서 죽었다. 무엇보다 그는 깨어 있는 합리주의자였고 행동가지가 올바랐던 인물로 문화가 꽃 피었던 당나라에서도 손꼽히는 대문장가이자 훌륭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간담상조 예문 나는 영희와 간담상조를 나눈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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