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선지자 마호메트 무함마드 그는 과연 누구인가?
우리가 흔히 이슬람의 창시자라고 알려져 있는 마호메트 아랍인들이 부르는 무함마드는 사실 그 자체를 신이라고 생각하기엔 약간 복잡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함마드를 모르고는 그 누구도 이슬람을 이해할 수 없는 만큼 좀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무함마드 (마호메트) 그는 과연 누구일까?
|이슬람인에게 무함마드 그는 누구인가?
무함마드의 삶을 알기 전에 먼저 그가 이슬람인들에게 어떤 인물로 추앙받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함마드는 하나님(알라)의 최종적인 말씀 코란을 인류에게 전해 준 마지막 예언자이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이 말하는 하나님이 모두 같은 신이라는 것은 이전에 알아보았다.)
2016/01/24 - [언어의 어원] - 이슬람 알라신인가? 그냥 알라인가? 알라의 뜻
이슬람에서는 무함마드 이후에는 어떤 예언자도 오지 않을 것이며 오직 코란의 가르침만이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최후의 심판날까지 이 코란이 우주의 모든 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책이란 것이다. 이것으로만 봐도 기독교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슬람에서 무함마드는 신이 아니다 단지 알라의 가르침을 인간에게 전해준 훌륭한 예언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즉 기독교의 예수님처럼 신격화 되지 않은 그냥 완성된 인격체일뿐인 것이다. 오직 무함마드가 걸어온 길을 통해 하느님의 길을 온전히 따라가려 노력하며 무함마드의 언행과 가르침을 하디스라고 하여 코란 다음으로 중요한 경전으로 간주하고 외우며 산다.
성경의 창세기 (이슬람도 창세기 기독교의 예수님을 인정한다.) 이후 인간에게 수많은 예언자들을 내려주셨고 아담 이후,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님 등을 알라가 내리신 예언자로 믿고 따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음이 인간의 손에 쓰여지고 삭제되면서 잘 못 이해되고 변질되었다고만 본다. 때문에 알라는 새로운 예언자들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고치려 했고 무함마드에 이르러 코란 계시를 통해 전 인류와 모든 시대의 걸친 완벽한 복음이 완성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즉 무함마드는 이슬람인들에게 마지막 예언자이며 코란 경전을 통해 완벽한 복음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하게 한 장본인인 것이다.
<무함마드>
|이슬람인에게 무함마드 그는 누구인가?
무함마드는 570년경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쿠레이쉬라는 명문 귀족의 자녀로 태어났으나 가난했다. 그의 가족사를 들어가보면 귀족과는 전혀 관련없이 이미 아버지를 잃은 채 태어나게 되었고 여섯 살 때 어머니까지 병으로 쓰러지면서 고아가 되었다. 하지만 당시 아랍 유목 부족의 관습에 따라 할아버지 압툴 무탈립의 양육을 받으면서 자랐고 할아버지가 죽자 숙부인 아부탈립의 보호를 바으면서 크게 된다.
하지만 고아로서 일찍부터 독립해야 했던 무함마드는 대상인들의 낙타몰이꾼으로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그는 성실하고 정직했으며 탁월한 협상가로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의 이러한 능력있는 모습에 당시 돈 꽤나 있다던 상인들의 관심을 끌었고 메카의대상중 한명이었던 카디자에 고용되었다. 당시 미망인이었던 여주인 카디자는 무함마드의 성실함에 끌려 청혼을 하였고 두 가문 합의 아래 결혼 하였는데 이때 무함마드 나이는 25세, 카디자의 나이는 15세 연상인 40세였다.
무함마드는 카디자와의 결혼 이후 생계보다는 그동안 품어왔던 아랍 사회의 악습과 모순에 대하 고뇌와 명상을 하였고 40세 되던 해 610년 메카의 동굴에서 천사 가브리엘의 인도로 알라의 첫 계시를 받게된다.
웃긴 것은 당시 무함마드는 문맹이었기에 글을 읽을 줄 몰랐는데 가브리엘이 무함마드를 세게 껴안은 후에 읽으라 반복했다고 한다. 여튼 22년동안 무함마드는 알라의 계시를 받게 되었고 부인 카디자를 시작으로 양아들 친구 아부 바크르 등을 포교했으며 부인과 자신의 가문을 믿고 적극적인 포교 활동에 나서게 된다. 그러나 아내 카디자가 65세로 죽고 이틀 후 숙부 아부 탈리브가 죽으면서 그는 가장 강력했던 후원자를 잃게 되었으며 죽을고비를 넘겨 메디나에 정착한다.
<메카>
|결혼을 통해 알아본 무함마드
무함마드는 생전에 열두명의 여성과 결혼을 했다.때문에 이슬람을 싫어 하는 사람들은 무함마드의 이러한 여성 편력을 비판하기도 했는데 당시 아랍 역시 우리나라의 고려태조 왕건이나 일부 왕들이 혼인정책을 통해 왕권을 강화하려 했던 것처럼 무함마드 역시 이 같은 목적으로 결혼을 했다.
숙부 아부탈랍과 부인 카디자가 죽고 예언자 무함마드는 어찌할줄을 몰랐는데 그는 그가 이끄는 공동체의 새로운 결속을 위해 그의 인생 친구이자 마호메트 사후 칼리파가 되는 아부 바르크의 딸 아이샤에게 혼인을 청하였다. 그러나 아이샤의 당시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3년을 기다렸다가 결혼 했다.
또한 무함마드는 또 다른 절친한 친구이자 제 2대 칼리파가 되는 우마르의 딸 하프샤와도 결혼했으며 이런 방식으로 아부 바르크와 우마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또한 그는 자신의 딸 파티마를 후에 제 4대 칼리파가 되며 시아파가 따르는 사촌동생 알리에게 시작보냈는데 알리 역시 어렸을 적부터 무함마드를 목숨처럼 따라 다녔던지라 영광스럽게 받아드린다.
또한 무함마드는 자신의 다른 딸 루까이야를 제 3대 칼리파가 된 오스만에게 시집 보냈지만 세상을 떠나자 또 다른 딸 움무 쿨숨을 오스만에게 시집보냈다. 이것만 봐도 무함마드가 얼마나 결혼을 통해 자신의 공동체를 단결시키려 하는 목표가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그의 아내가 많긴 했지만 첫번째 부인 카디자와 결혼한 이후 50세가 될때까지 카디자 한 여인만 부인으로 두면서 2남 4녀의 남편역할을 했는데 당시 아랍인들이 일부다처제를 선호한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카디자가 죽고 난 후 5년도 안되게 일곱명의 아내를 두었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9명의 아내를 맞이하는데 이는 전쟁 피해자들이자 성전을 수행하다 순교한 동료들의 가족들을 보살피려고 한 점에서 그 의의를 엿볼 수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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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를 알아야 본래 이슬람을 알 수 있다
무함마드 즉 이슬람은 테러단체가 아니며 테러를 지향하지 않는다.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들이 알아야 하고 또 우리가 알아야 하는 부분이다. 무함마드는 당시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추종자들이 있었지만 유산 한 푼 허용하지 않았다.그는 자신이 가진 유산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했으며 이는 이슬람 사회에서 유산 대부분을 국가와 가난한 이웃에게 환원화고 3분의 1이하만 자식들에게 나눠주는 근간이 되었다.
또한 그는 후계자 역시 지명하지 않았다. 그는 혈통을 중시여기지 않았고 오직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력을 인정했다. 또한 무함마드는 자신을 신격화 시키는 것을 반대했다. 그는 신이 될 수 있었음에도 거부했으며 그의 사후 그를 신격화 시도했던 많은 추종자들이 있었지만 공동체 대표자 회의에서 선출된 무함마드의 후계자 아부 바르크는 무함마드의 뜻을 받을어 무함마드를 섬기지 말고 오직 하느님을 섬기고 복종하라고 말했다.
무함마드는 절대 한손에 코란을 그리고 한손에 칼을 이라는 말로 무력과 복수를 생각치 않았다. 그는 적에 대한 관용과 가난한 사람에 대한 낮춤의 자세를 가졌다. 아무리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자라도 용서를 비는 자에게는 관용을 내보였으며 전사한 동료의 가족들은 극진히 보호했다. 또한 무함마드는 당시 아랍사회를 뒤집어 놓는 여성들에 대한 지위와 인식을 혁명적으로 바꾸어준 인물이었다.
흔히 우리는 이슬람이 여성을 노예화하고 IS처럼 사고 파는 등 용서 못할 행동을 자행한다고 하지만 이슬람의 창시자라 불린 무함마드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사람에 대한 질문에 어머니라고 대답했으며 미래의 어머니인 여성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직접 설파하고 다녔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일부 이슬람국가에서 여성들을 대하는 행동들은 그들의 추종하는 인간에게 도저히 용서 받지 못할 행동인 것이다.
무함마드 그를 알아야 이슬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아는 이슬람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며 살인과 파괴를 일삼는 몰지각한 집단이 아니다. 이슬람을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자기들의 이익에만 교리를 만들어 사용하는 과격주의 범죄자 집단이 이 같은 행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이야 말로 이슬람을 창시했던 무함마드의 리더십과 사상을 반드시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평가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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