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 페르시아로 -3 알렉산더 대왕 왕위에 오르다.
비록 알렉산더 왕자와 그의 아버지 필리포스 왕이 그리스 반란을 진압하며 페르시아 토벌 총사령관에 올랐으나 아직까지 그리스를 정벌한 것과는 거리가 있는 상태였다. 이전 포스트에서 그리스 반란을 진압했다면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 아버지 필리포스를 대신해서 왕위에 오르는 알렉산더 대왕과 그리스 정벌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다.
알렉산더 대왕이 왕위에 어떻게 올랐을까? |
알렉산더 왕자의 아버지 필리포스는 그리스 총사령관이 되자마자 그 원대한 꿈과 총명함을 잃고 게을러지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필리포스는 왕비 올림피아스(알렉산더 대왕의 어머니) 와 자주 싸우면서 헤어질 것을 요구했고 그의 친척인 아탈루스의 조카딸 클레오파트라와 결혼하겠다고 공언을 하기 시작한다.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 클레오파트라가 아니다)
그런 아버지 필리포스를 보는 알렉산더 왕자는 분노를 했고, 그러던 어느날 일은 터지고 만다. 그날도 어김없이 필리포스는 연회를 열며 술과 함께 살았는데 그의 친척 아탈루스가 일어나 필리포스왕에게 새로운 왕자님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알렉산더 왕자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술잔을 집어던진다. 술잔은 아탈루스를 정통으로 맞혔고 아탈루스는 피를 흘렸는데 이를 본 필리포스 왕이 분노하며 알렉산더 왕자를 찔러 죽이려 한다. 이에 알렉산더 왕자는 그 자리를 피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알렉산더 대왕은 무수한 영화로도 만들어진다. |
알렉산더 대왕이 떠나고 필리포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방탕했던 순간을 탓하며 자신을 떠난 민심과 어수선한 나라 분위기를 뒤바꾸고자 페르시아 원정을 다시 한번 선언한다. 그리고 그는 총사령관으로서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대표들을 불러 모은다.
그리스 대표들이 하나 둘 자신에게 오자 기분이 좋아진 필리포스는 또 다시 자신의 궁전에서 잔치를 열었다. 잔치가 절정을 향해 갈 무렵 그리스 대표 중 한 젊은이가 필리포스 왕에게 술잔을 바쳤는데, 그때 그 젊은이는 칼을 들어 필리포스 왕을 암살하고 만다. 필리포스 왕이 죽자 순식간에 마케도니아 전체는 왕을 잃어 흔들리고 있었는데 이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사람이 바로 알렉산더 왕자였다.
알렉산더 대왕.. 왕위에 오르다. |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슬퍼하며서도 흔들리는 마케도니아를 바로 잡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이제 드디어 알렉산더 대왕의 세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알렉산더 대왕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그리스 전역은 다시금 마케도니아에 대항하기 시작하려는 조짐을 보여왔다. 과연 그리스의 또 다른 반란과 이를 대처하는 알렉산더 대왕은 어땠을지 다음회에서 알아보자...
(알렉산더 대왕.. 왕위에 오르는 순간도 드라마 같다. 왕이었던 자신의 아버지가 죽이려하자 몸을 피신했고.. 그 아버지가 원한을 가졌던 그리스 청년에게 죽고 마케도니아가 흔들리자 다시 등장하는... 마치 영화속 주인공처럼 말이다. 과연 왕위에 오른 알렉산더 대왕은 어떤식으로 세상을 평정해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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