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고려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 그는 과연 누구인가?

윤여시 2022. 6. 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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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 그는 과연 누구인가?

고려 100년의 무신정권 시대를 연  무신의난 또는 정중부의 난 사건은 무신에 대한 차별과 억압으로 인해 발생한 군사 쿠데타였다.

문신들은 무신들을 무시하고 차별했는데 많은 차별 사건 중에서도 대표적인 차별 사건이 있으니 바로 문신 김돈중이 무신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사건이다. 김돈중 그는 과연 누구일까?

드라마 무인시대 김돈중

|김돈중 그의 출생과 정중부 수염 사건

김돈중은 언제 태어났는지는 기록이 되어 있지 않지만 그의 아버지는 당대 최고의 학자이자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이다. 따라서 그 집안은 고려가 알아주는 명문가였다. 김돈중은 1144년 (인종 22) 문과에 급제 하여 내시직에 임명되었다. 이때 김돈중이 받은 점수는 2등이었는데 왕이 김부식을 고려하여 1등으로 올렸으니 그 집안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1144년, 고려에서는 섣달 그믐밤이면 궁에서 귀신을 쫒아내는 일종의 축제인 나례가 펼쳐졌는데 이때 내시였던 김돈중이 당시 견룡대정(지금의 대통령 경호실) 정중부의 수염을 장난삼아 촛불로 태운 사건이 발생했다. 수염을 태운 것에는 몇가지 설이 있는데 정중부의 수염이 아름답다 소문이 나있었는데 무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수염이라 태웠다는 설이 있다.

이때 정중부는 분노하여 김돈중을 때리고 이를 안 아버지 김부식이 정중부에게 태형을 내려야 한다며 왕에게 강력하게 건의하였다. 인종은 정중부를 아꼈던지라 김부식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척하면서 정중부에게는 태형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정중부는 이미 김돈중을 비롯한 문신들에게 분노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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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중의 아버지 김부식

|김돈중 무신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다

1167년 김돈중은 무신들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사건이 발생한다. 인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의종은 향락에 빠져 살던 왕이었는데, 궁을 떠나 이곳저곳을 떠돌며 놀기 바쁜 왕이었다.

이 날도 의종은 외유를 즐기며 신하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떠돌았다. 그런데 이때 김돈중이 탄 말이 실수로 호위를 하고 있는 무신의 말과 부딪히면서 무신이 가지고 있던 화살통의 화살이 튕겨져 나가게 된다. 그런에 하필 이 화살이 의종 앞에 꽂히게 되고, 의종은 암살시도인줄 알고 깜짝 놀라게 된다.

그런데, 김돈중은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무신들에게 죄를 덮어 씌웠고 이 일과 관련된 무신들은 유배형에 처해지게 된다. 무신들은 다시 한 번 김돈중에게 원한을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유시사건이다.

|무신정변과 김돈중의 최후

1170년 8월 마침내 정중부가 중심이 되어 무신정변이 일어난다. 이때도 의종은 보현원에서 외유를 즐기고 있었는데 무신들이 쿠데타를 일으키며 문신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김돈중은 자신만 살기위해 도주를 하였고, 이를 늦게 알아챈 무신들은 개경에서 김돈주이 태자를 앞세워 군대를 몰아오면 위험에 빠질 것이라 생각해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김돈중은 개경이 아닌 지금 파주의 감악산에 숨었고 때문에 개경에서는 아무것도 모른채 있다가 무신들의 쿠데타에 그대로 접수 당하게 된다. 그리고 김돈중 역시 얼마가지 않아 지명수배자가 되었다가 시종의 밀고로 붙잡혀 동생 김돈시와 함께 처형 당하게 된다. 또한 이미 죽은 김부식 역시 부관참시 형에 처해지게 된다.

김돈중은 죽으면서 유시사건 때 죄없는 사람들이 나때문에 많은 화를 입었으니 나의 죽음은 마땅한 것이라며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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