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는 효성이 지극한 새? 반포지효 어원과 유래 뜻까마귀는 효성이 지극한 새? 반포지효 어원과 유래 뜻

Posted at 2020. 2. 17. 21:26 | Posted in 언어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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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는 효성이 지극한 새? 반포지효 어원과 유래 뜻

예부터 효심은 인간이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이라 하여 이와 관련된 속담과 사자성어들이 참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 중 반포지효는 까마귀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사자성어라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불길한 새로 잘 알려지기도 한 까마귀와 효성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반포지효 어원과 유래 

 

반포지효는 부모에게 먹이를 주는 까마귀의 효심을 나타내는 뜻으로, 이는 까마귀와 비교하여 사람 역시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자식의 효도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된다. 반포지효는 反 돌이킬 반, 哺  먹일 포, 之 어조사 지, 孝 효도 효로 이루어진 말로 그 어원과 유래는 다음과 같다. 

 

진나라 무제는 이밀이라는 신하를 유독 아껴 높은 관직을 내렸지만 이밀은 이를 거절한다.  그러자 진나라 무제가 한편으로는 섭섭도 하고 한편으로는 괘씸도 하여 이밀에게 화를 낸다. 

이밀은 그러자 자신의 처지를 까마귀에 비유하면서 무제에게 말한다. 


"까마귀가 늙은 어미새에게 먹이를 주어 은혜에 보답하는데 사람인 자신이 자신을 길러준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에게는 늙으신 할머니가 있사오니 이를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십시오."

 

|명나라 '본초강목'에 쓰인 까마귀의 습성 

 

까마귀는 알에서 부화하고 60일 동안 어미가 먹이를 새끼를 물어다주며 지극정성으로 키운다. 이는 모든 새들의 습성일 것이다. 그런데 까마귀만 유독 새끼가 장성하면 자신을 키워준 부모에게 직접 먹이를 사냥해 소화가 잘되도록 오물거리다 먹이를 부모에게 되먹인다고 한다. 


해서 옛 사람들은 까마귀를 반포조라고 불렀는데 여기서 반포는 까마귀가 자신의 부모에게 먹이를 되먹이는 습성을 지칭한다. 

이런 이유로 반포지효는 어버이에 대한 자식의 극진한 효도를 뜻 한다.

 

|까마귀는 흉조일까?

 

우리나라를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 까마귀는 흉흉한 새 이른바 흉조라 말한다. 그러나 사실 까마귀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효심의 새이자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고구려의 삼족오로 대표되는 등 우리 민중에게는 대표적인 길조 중 하나였다. 

하지만 조선 말기 청나라의 영향으로 인해 까마귀가 점점 흉조로 변하기 시작했고, 건망증이 있는 사람에게 까마귀 고기를 먹었냐는 등 부정적인 새로 인식됐다. 여기에 일제에서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까마귀에 대한 인식을 흉조로 바꿔 놓는데 앞장서면서 까마귀는 부정적인 새로 인식되어진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까마귀는 효심이 지극한 새이며 영리하기까지 한 새다.

 

까마귀는 실제로 IQ가 60~70에 이르는 영리한 새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7세 어린이 지식 수준과 비슷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까마귀들이 도구를 이용해 복잡한 임무를 해결하고 빵조각으로 물고기를 유인하는 등 똑똑한 새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여튼 우리에게 흉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 새 까마귀! 반포지효를 통해 다시 한 번 까마귀에 대해 배울 것이 있다는 점 꼭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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