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어원

명성은 헛되지 않고 그 이름값을 한다! 고사성어 명불허전 유래

윤여시 2022. 8. 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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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은 헛되지 않고 그 이름값을 한다! 고사성어 명불허전 유래 

명성이 자자하고 존경 받는 사람은 그 이름값을 한다는 뜻으로 우리는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 뜻도 쉽고 워낙 많이 쓰이는 사자성어임에도 명불허전의 유래가 어디서 왔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이름은 헛되이 전해지지 않고 이름이 널리 퍼지는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뜻을 가진 명불허전의 유래 무엇일까?

|명불허전 유래

명불허전은 이름은 헛되이 알려지지 않는다 라는 뜻으로 단순이 명성이 자자한 것을 넘어 실제 이름만큼이나 성과를 인증할 때 쓰이는 사자성어다. 명불허전은 名 이름 명, 不 아닐 불, 虛 빌 허 ,傳 전할 전으로 이루어진 고사성어이다. 

 

그 유래는 다음과 같다. 

 

중국의 전국시대에 '전국사공자'라고 불리는 네명의 사람이 있었다. 제나라 맹상군, 조나라 평원군, 위나라 신릉군, 초나라 춘신군이 바로 그들이었다. 이들은 각각 3000여명에 달하는 식객을 거두고 있었고 인재를 초빙하여 후하게 대접하기로 이름이 높았던 사람들이다. 또한 그 의리가 남달라 중국의 전역에서 이들을 만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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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중 맹상군 전문은 제나라의 왕족 출신으로 진, 제, 위의 재상을 여러번 역임하며 그 능력만큼이나 명성이 자자했는다. 맹상군은 여기에 더해 자신을 찾는 손님들이 오면 항상 극진히 대접하니 사람들이 맹상군을 만나기 위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고 한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맹상군이 자신을 찾아온 식객을 어떻게 대했는지가 잘 나와 있다. 맹상군은 손님을 대할 때 병풍뒤에 늘 보좌하는 사람을 두고 손님에게 사는 곳이나 친척들에 대해 묻는 내용을 기록하게 한다. 이후 손님이 떠나면 사람을 보내 손님의 상황을 살피고 그의 친척들에게까지도 선물을 보낼 정도였다. 

 

맹상군 초상화


어느날은 맹상군이 손님들과 식사를 하는데, 한 손님이 자신들보다 맹상군이 더 좋은 음식을 먹는다며 빈정이 상해 떠나려 했다. 이에 맹상군이 직접 자신의 밥상을 가져와 떠나려는 손님과 비교하였고 이를 지켜본 손님이 부끄러워 목숨을 끊었다 전해진다. 

 

이처럼 손님을 후히 대접하는 맹상군의 인맥관리(?)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맹상군의 이름을 듣고 그의 영지를 찾았다고 한다. 

 

사마천의 <사기> 맹상군 열전에서는 '맹상군은 손님을 좋아하고 스스로 즐거워 했으니 그 이름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라고 기록하였고 여기에서 그 이름과 명성은 헛되이 전해지지 않았다는 뜻으로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쓰이게 되었다.


오늘날 명불허전은 긍정적인 뜻 대신 반어법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이름값이 못할 경우 비꼬아서 말하기도 하는 뜻으로 곧잘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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